민 3:40-51 퉁치지 않는 사랑
1. 모든 처음 태어난 사람, 가축은 하나님의 것이다. 그런데 왜 장자와 가축의 첫 태생은 주님의 것일까? 그럼 둘째와 셋째는 주님의 것이 아닐까? 이는 성경에서 말하는 대표성의 원리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 모든 사람과 모든 생명있는 것, 모든 우주는 하나님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첫 태생을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받으시는 이유는 첫 태생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대표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십일조를 드릴 때에도 마찬가지의 원리이다. 하나님께 우리의 소유의 십의 일을 드리는 이유는 우리의 소유를 모두 드리지 않더라도 우리의 모든 소유가 주님의 것임을 선포하는 것이다.
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모두가 자신의 것임을 선포하기 위해 레위인을 대표로, 레위인의 가축까지 대표로 받으신다.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에 레위인을 취하고 또 그들의 가축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취하라 레위인은 내 것이라 나는 여호와니라" (45절)
4.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태어난 자가 레위인보다 많은 273명에 대해서는 돈으로까지 받으셨다 (46-50절). 하나님께서 돈이 없으시지도 않으면서 그렇게까지 정확하게 하신 이유는 바로 우리의 악함에 있다. 우리는 퉁 치려는 마음 늘 있지 않은가?
5. 또 그리고 그렇게 정확하게 하신 이유는 우리 모두가 단 한 사람도, 단 한 가축도 빠짐이 없이 온전하게 레위인과 레위인의 가축으로 드려졌기 때문에 너희 이스라엘 모두는 단 하나도 예외 없이 내 것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6. 하나님의 완벽한 사랑의 표현이다. 우리 한 사람도 놓치고 싶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다. 모든 사람과 가축의 첫 태생을 하나님께 드리고, 모자라면 돈으로 지불해서까지라도 모든 사람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하나님의 소유임을 잊지 않도록 마음 깊이 새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7. 이 원리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모든 죄의 대가를 지불하셨다. 하나님은 퉁 치지 않으셨다. 마지막까지 모든 물과 피를 쏟으셨고, 죽기까지 사랑하셨다. 그 결과가 지금 우리의 삶이다.
8. 어제 그레이스포인트 팀과 함께 왓타텅 중고등학교로 전도를 나갔다. 그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 그 순간에도 내 앞에 앉아 있던 몇몇 친구들이 자신들의 핸드폰에 열중해 있는 모습이 보였다. 자신의 인생을 바꿀수도 있는 시간에 듣지 않고 당장의 재미만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서도 자신의 아들을 통해 모든 것을 지불하셨다. 그래서 지금 나는 계속 전해야 한다. 계속 섬겨야 한다. 하나님이 퉁치지 않고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나도 몇 번 전했는데 안 들었다고 퉁쳐서는 안되는 것이다. 퉁치지 않는 선교사가 되리라.
9. 하나님은 선포하신다. “레위인은 내 것이라 나는 여호와니라" (45절 하반부) 또한 선포하신다. “너는 내 것이라" (사 43:1) 나도 주님의 것이고 태국인들도 주님의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그의 맏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퉁치지 않고 다 지불하셨기 때문이다. 오늘도 왓타텅에서 다시 복음을 전한다. 그리고 그레이스 포인트 교회가와 수쿰빛 언약교회가 함께 준비하여 내일 저녁에 이 모든 이들을 초청해서 가스펠 나이트(Gospel NIght)를 가진다. 모든 영혼들이 듣고 우리가 주님의 것임을 깨닫을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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