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4. 3. 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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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4:15-24 사랑에는 성령충만함이 요구된다

1. 오늘 본문은 진리의 영, 성령에 대한 본문이다. 평소에도 그렇게 묵상하고 읽었던 것 같다. 그러나 자세히 본문을 살피다 보니 오히려 예수께서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고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일단 15절이 이렇게 시작된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2. 예수님을 사랑하면 계명을 지키게 되고, 그 후에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구하여 우리를 돕는 또 다른 보혜사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죄인인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정결함을 입어야 하는데, 그것을 도우시는 분이 성령님이신 것이다. 

3. 그 분은 우리와 함께 거하시고, 우리 안에 거하신다. “…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7절 하반부) 그런데 성령님을 잠깐 이렇게 소개하고 예수님께서는 다시 한번 계명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오늘 본문의 핵심이 성령에 대한 소개라기보다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계명에 대해 강조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4.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21절) 여기서 끝나지 않고 또 예수님은 강조하신다. 23절 하반부이다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말씀하신다. 

5.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23절 상반부). 예수님의 말씀은 계속해서 계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계신다. 예수님의 계명은 우리가 잘 아는데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다. 결국 이 계명의 핵심은 사랑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예수님이 주신 계명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된다. 또 반대로 21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자는 예수님을 사랑하게 된다. 계명이 순환되고 있고, 이 계명을 지킬 수 있도록 도우시는 분이 성령님이시라는 것이다. 

6. 사랑할 수 없는 나 같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도우시는 분이 성령 하나님이시고, 거룩하지 못한 나 같은 사람을 거룩함을 쫓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시는 분이 성령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이 분은 우리를 고아처럼 두시지 아니하시고 계속 내 안에,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이다. 

7. 즉, 사랑은 내 힘으로 할 수 없고, 내 노력만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랑함에 있어서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계명에 있어서든,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에 있어서든 우리는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와 함께 계신 성령의 도움이 너무나도 필요한 연약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가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으로 사랑하는 자들이 바로 제자들인 것이다. 

8. 그 동안 사랑하려고, 용서하려고, 이해하려고 많은 노력들을 해왔었다. 그런데 그 노력만으로는 안되는 것들을 많이 경험했다. 계속해서 내 안에서 분노가 올라오거나 억울한 마음이 올라오는 경험들이 있었다. 내 힘으로 사랑 하려고 할 때 느껴지는 한계들이었다.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우리가 다른 이들을 사랑하려는 노력을 포기 하라고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다만 우리가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성령 하나님께 계속해서 구해야 함을 배우게 된다. 내 안에 사랑이 없는 것을 늘 발견하게 된다. 그렇기에 성령 하나님께서 나의 사랑 없음을 도우시길 기도해야만 한다. 사랑 그 자체이신 영이 내 안에 거하시기에 내 안에 사랑이 흘러 나오도록 구해야 한다. 사랑이 내 안에서 나올 거라는 착각을 버리고, 내 힘과 노력으로 사랑할 수 있다는 환상에서 빠져 나오자.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성령충만함을 더 구하자. 

9. 오늘 저녁에도 형제, 자매들과 에게이로 케어그룹 모임이 있다. 입에만 발린 사랑이 아니라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으로 인해 진정한 사랑의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간구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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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