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14:1-9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우상숭배를 멈추게 한다
1. 호세아의 마지막 장이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돌아올 것을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오라…" (1절 상반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신다. 이스라엘이 어떠하였든지 간에 여전히 사랑하시고, 여전히 인내하시고, 여전히 기다리신다. 이스라엘만 인내하고 사랑하신게 아니라 오늘 나에게도, 하나님을 거역하고 다른 길로 가고 있는 모든 영혼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2. 어떤 사람들은 왜 예수님께서 빨리 재림하시지 않느냐고 묻기도 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재림이 더딘 이유는 한 영혼이라도 더 주님께 돌아오길 애타게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여전히 기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으로 인해 예수님의 재림이 더디게 느껴지는 것이다. 주님께 돌아가서 우리가 할 일은 단 한 가지이다.
3.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지니라"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과 같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이라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출 20:3-5상반부)
4.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는 것은 이제 하나님 외에는 그 누구도 나의 하나님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내 삶의 어떠한 우상들도 내 삶에서 이전과 같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더 이상 우상이 나의 삶을 파괴하도록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 삶의 주인의 자리에 오직 하나님만이 좌정하신다는 것이다. 이러한 삶의 태도를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신다.
5. 우상의 문제는 결국 삶의 주인의 문제이다. 내가 주님이라고 부르는 그 존재가 누구냐는 것이다. 입으로만 부르는 주님이 아니라 내 삶으로, 내 태도로, 내 생각으로 진정으로 믿고 따라가는 존재가 누구냐는 것이다. 하나님인가? 아님 세상에 있는 우리에게 뭔가 그럴듯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존재인가? 때로는 그게 내 생각, 내 자아, 내 마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결국은 결정해야 한다. 그 한 분이 하나님이신가? 아니면 다른 것으로 대체할 것인가?
6. 하나님께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나의 삶의 주인이 되실 수 있을까? ‘습관이 영성이다'라는 책에서 저자 제임스 헌터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 내가 지금 사랑하고 예배하고 있는 존재가 바로 나를 규정하고 결정한다. 우상으로부터 돌아서고 싶다면 우상을 떨쳐내려고 애쓰고, 돌아서려고 단호하게 결정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하나님 한 분만을 더 깊이 예배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즉, 하나님께 더 집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7. 사랑하지 않는다고 결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결정만으로 사랑하지 않을 수도 없다. 그러나 더 사랑하는 존재가 있을 때에는 이전의 것이 그다지 내 삶에 중요하지 않게 된다. 이것이 아마 8절의 표현일 것이다.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지라" 이제 우상에 대해서는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것 뿐 아니라 관심도 없고 나와 상관도 없다. 왜냐하면 진정한 남편, 진정한 아버지, 진정한 친구이신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8. 오늘 나의 삶에서는 누구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입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죄의 달콤한 유혹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이시라고 고백하지만 여전히 내 삶의 주인의 자리에 내가 앉아 있지 않은가? 하나님께서 아이들의 진정한 아버지라고 고백하면서도 자녀들의 삶에 내가 개입하여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들을 즉시 바꾸려고 하고 있진 않은가? 입만 살아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되지 말자. 사람들도 이렇게 입으로만 사랑하는 사람을 싫어하는데, 마음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더 싫으실까? 입술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기 원한다.
9. 하나님을 진심으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수쿰빛언약교회의 여름 수련회를 잘 마쳤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특별히 왓수형제와 똠 자매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수쿰빛언약교회를 통해 복음을 듣고 양육 받은 후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라 더 감사한 마음이 많습니다. 저희 가정이 안식년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교회에 감사한 소식들이 들려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왓수 형제마 똠 자매의 신앙이 견고하여 그리스도를 더욱 더 사랑하는 신자들일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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