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5:13-26 사랑으로의 초대
1. 우리를 부르신 것은 자유를 위함이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13절 상반부) 이 본문이 말하고 있는 자유는 무엇일까? 이 자유는 우리가 우리 마음대로 살아가는 방종을 의미하는 단어는 분명히 아닐 것이다. 문맥을 살펴보았을 때 여기서 말하는 자유란 아마도 더이상 율법의 종 노릇 하지 않을 자유를 말하는 것일 것이다.
2.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율법에 순종하시고, 우리의 모든 죄와 불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 안에 있을 때에 자유를 얻게 된다. 마치 물고기가 물 속에서만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과 같이 이 자유란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만 우리에게 허락되는 자유이다. 이 자유를 어떻게 누려야 하는가?
3. 사도 바울은 13절 하반부에서 분명히 이야기 한다.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우리는 우리의 자유를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서로 사랑함으로 누릴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랑은 모든 율법을 성취하기 때문이다.
4. 그래서 성령의 열매를 이야기 할 때에도 첫 번째 열매는 사랑이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선과 온유와 절제니…” (22, 23절 초반부) 사랑의 열매가 없다면 우리는 성령의 열매를 전혀 맺지 못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희락도 화평도 뒤따라 올 수 없게 된다.
5.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참된 자유는 율법의 저주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그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사랑하고, 또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자유이다. 그렇다면 사랑이 왜 성령의 첫 번째 열매인가? 육체를 따라 살아가게 되면 우리는 본질적으로 이기적이고 죄악된 나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나를 먼저 생각하는 상태에서는 결코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지도, 사랑하지도 못하게 된다.
6. 결국 타인에게 무관심함, 즉 사랑없음에 도달하게 된다. 나의 욕심과 탐심과 이기심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겨낼 때 우리는 비로소 다른 이를 바라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며 사랑할 수 있게 된다.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결국 성령의 열매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7.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우리를 사랑으로 부르셨다. 이 사랑은 우리를 사랑 받는 자의 자리로, 사랑 하는 자의 자리로 부르셨다. 우리는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완전한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의 자리로 초대 받은 동시에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완전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자의 자리로 초대 받았다.
8.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이 없다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고 내게 아무런 유익도 없다. 우리는 언제나 유의미한 존재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가? 인생에서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가 아닌가? 그렇다면 사랑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으로 부터) 사랑 받아야 하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들을) 사랑해야 한다.
9. 사랑하는 자로 살아가기 위해 먼저 사랑받는 자로 서기 원한다. 내 안에 사랑 없음을 먼저 직시하고, 사랑 그 자체이신 분 안에 거해야 한다. 그래야 사랑하게 되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오늘 가장 먼저 내 아내, 내 아이들을 뜨겁게 사랑하기 원한다. 이들도 하나님으로부터 또 나로부터 사랑 받음을 통해 사랑하는 자로 세워지도록 기도해야겠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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