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5. 3. 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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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20:11-23 두려워 말라. 샬롬이다.

1.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음을 마리아는 천사를 통해 듣게 되었다 (11-18절). 처음에는 마리아도 이것이 정말인지에 대한 의심이 있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는 마리아는 이제 확신이 생겼다. 그래서 그녀는 이제 "내가 주를 보았다"라고 담대하게 선포하게 된다.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18절).

2. 제자들은 자신들의 스승이 돌아가신 그 상황, 그리고 이제 앞으로 있을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인해 매우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런 그 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찾아오셨다.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19절).

3. 예수님께서는 별다른 말씀을 하시지 않았다. 닫힌 문들 속에 기적적으로 나타나셔서 그저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었을까? 스승님도 안계시고,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핍박하게 될 그 상황에 예수님께서는 '샬롬'을 이야기 하고 계신 것이다.

4. 지금의 어려움을 이길 힘이 없는 사람이 하는 말은 위로가 안된다. 1억 빚이 있는데, 무일푼의 사람이 와서 나에게 "아무 걱정마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라고 말한다고 해서 나에게 위로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나의 채무를 갚아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수천억대의 부자가 찾아와서 "아무 걱정마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라고 말한다면 우리가 느끼는 위로와 안도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5. 마찬가지이다. 예수님께서는 온 세상의 왕이시고, 바다도 잠잠케 하시는 분이시며, 이제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이기지 못했던 죽음에서 부활하셔서 제자들을 찾아오신 것이다. 그런 놀라우신 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그리고 그 분이 주시는 평강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 (요 14:27)이다. 그러니 제자들이 받았을 위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6. 진정한 샬롬을 주실 수 있는 분이 찾아오셔서 두려워 떨고 있는 자들에게 샬롬을 이야기 하고 계신 상황인 것이다.

7.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는 샬롬이 없는 시대이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있다. 정치적인 불안정, 고물가, 고환율, AI의 등장으로 인한 미래에 대한 염려, 불확신한 경제 등등의 모든 상황이 우리를 두려워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제자들처럼 문을 걸어잠그고 세상과는 분리되어 내 한 몸의 안전을 지키며 살아가고 싶어할 수도 있다.

8. 그런 우리에게 오늘 가장 크시고,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말씀하신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샬롬의 근원이신 분께서 그 샬롬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다. 세상 보다 온 우주 보다 더 크신 분이, 나의 내일을 아시는 분이 오늘 우리를 찾아오셔서 샬롬을 말씀하신다. 여전히 내 생각을 의지하고, 내 지혜를 의지하며 '이런 상황에서 샬롬이 있을 수 있겠어?'라고 냉소적으로 반응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 샬롬에 나를 맡기고 샬롬을 누리며 살아갈 것인가?

9.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이유는 나의 능력이나 지혜 때문이 아니다. 우리는 세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하시고 아름다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그 분 안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세상에 주눅들지 말자. 두려워하지 말자. 세상보다 더 크신 분이 내 안에 계신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요일 4:4)

10. 그리스도의 샬롬을 누리는 오늘 하루가 되길,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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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