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7:18-29
오늘 본문의 구조는 크게 다윗의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백,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윗의 기도가 나온다. 말씀을 보다가 보면 다윗은 매우 정확하게 자신이 누구인지 알았다. 지금까지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자신은 아무런 능력도, 공로도, 행위도 없다는 것을 고백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위대하시며, 만왕의 왕이심을 고백한다.
이러한 정확한 나에 대한 인식과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 우리를 교만하지 않을 수 있게 만든다. 나에 대한 인식이나 하나님에 대한 인식 하나만 잘못되어도 우리는 내가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한다. 첫 번째 아담이 하나님같이 되고자 하여 하나님이 금하신 나무열매를 먹지 않았던가? 우리는 하나님처럼 될 수 없는 존재들이다. 우리는 다윗의 고백과 같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결국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에 직면해야 한다. 그래야 마지막 단락에서 다윗이 고백한 것 처럼 주 앞에 영원히 있는 것이 복이 되는 것이다.
약 1: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하나님이 하나님 되시고, 우리는 피조물이 되어야만 그제야 복이 된다. 하나님이 하나님이시다. 하나님만이 내게 복이다. 그러기 위해서 내 존재를 정확하게 봐야 한다. 하나님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순간순간 내 안에 내가 높아지려고 하고,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내가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시도가 얼마나 많은가? 그러한 것들 때문에 교만해지고, 넘어지고, 좌절하지 않는가? 오늘은 그저 ‘하나님이 내 삶의 왕이십니다 ‘라고 고백하며 온전한 하나님이 하나님되심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고 싶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했던 세례요한의 고백이 하루종일 내 삶에 울려퍼지길 원한다.
- 말씀 앞에 조금 더 겸손하게 반응 하며 계속해서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왕이십니다’ 라고 반복해서 암송하자.
- 아이들과의 관계, 아내와의 관계에서도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드러나시도록(NIBC) 작은소리로 말하자.
- 사역을 바라보는 관점도 교만함을 버리고, 내가 아무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전부이시라는 마음으로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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