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8. 9. 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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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10:19-25 예수의 피를 통해 우리를 공동체로 부르셨다. 

예수가 우리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소망이 생겼다 (23절). 죽을 수 밖에 없고, 아무런 소망이 없던(늘 죽음으로만 달려가던...) 우리에게 소망이 생긴 것이다. 살 소망이 생겼고, 그냥 사는 것만이 아니라 잘(?) 살 소망이 생긴 것이다. 이 땅에서의 시간을 낭비하거나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살 수 있는 소망이 생긴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를 우리에게 몸으로, 피로 주신 하나님께서 미쁘시기 때문이다 (23절). 

그 미쁘신 하나님께서 나를 붙잡아 주시니 나의 삶은 더이상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이제 우리를 생각해야만 하는 삶이 되었다. 하나님이 예수를 통해 나를 부르신 것처럼 우리도 불러 주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렇기 때문에 서로를 1. 돌아보아야 하고, 2. 사랑과 선행을 격려해야 하고, 3. 모이기를 힘써야 하는 것이다. 이 땅에서 살아갈 소망이 생겼지만, 여전히 우리는 연약하고, 우리는 부족하기 때문에 쉬이 넘어지고, 쉬이 좌절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공동체를 주셨다. 이 공동체는 함께 서로를 돌아봐야 한다. 나 혼자만 잘 믿고, 잘 누리며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주어야 한다.

선교사로 이 땅에 와 있지만 우리 형제, 자매들의 삶을 통해서 마찬가지로 격려와 위로, 그리고 은혜를 함께 누린다. 누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고, 누가 복음을 듣는 사람이고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요 한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나 홀로 가는 길이 아니다. 말이 잘 안 통하고, 문화와 생각이 다르지만 우리는 예수 안에서 한 성도이며, 한 공동체이고,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한 공동체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늘 격려하고, 권하고,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어제 영광교회 형제, 자매들과 열심히 축구와 응원을 하고, 집으로 데려다주고, 대화를 나누고, 그리고 같이 짧게나마 식사를 하면서 한 공동체로서의 기쁨을 누렸다. 내가 복음을 전하러, 혹은 주기위해 온 사람이라는 생각이 아니라 함께 한 몸을 이뤄가는 한 지체로써의 영광과 기쁨을 날마다 더 누릴 수 있기를 원한다. 그리고 지금 이 곳에 형제, 자매들 뿐만 아니라 거리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국에서 한 몸처럼 지냈던 우리 형제, 자매들과도 역시 한 몸의 한 지체로써의 영광과 기쁨을 더 누릴 수 있기 원한다. 

오늘 큐티 카톡을 빌어서 문안합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당신과 한 지체, 한 공동체, 한 마음을 누릴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를 보듬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그리스도의 몸이 되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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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