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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11:1-12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 때 흔들리지 않게 믿을 수 있다.
쉽지 않은 주제인 믿음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도대체 믿음이란 뭘까? 1절에서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실상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영어의 의미로는 assurance, 확신, 장담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이고, 증거는 conviction, 납득, 확신, 신념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이렇게 풀이해서 말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인식 안에서 믿음이라는 것은 많은 부분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함을 알 수 있다. 3절 후반부에는 우리에게 보이는 것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이 보이지 아니하는 것으로 말미암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가 아는 것 처럼 믿음은 보이지 않는 영역이다. 보이지 아니하지만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다스리고 계시다는 것,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신뢰할 때 우리의 믿음을 인정해주신다는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기 때문에 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가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우리는 바른 믿음을 가지지 못한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저자는 6절에서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살아계시고, 그 분이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상 주시는 이심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 것은 결코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긍정의 힘을 믿어야만 한다고 말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정말로 그러하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좋은 것으로 주시는 우리 아버지이시다. 때로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할 때도 우리에게 믿음과 인내를 가르치시는 분이시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7:9-11) 아버지가 자식에게 좋은 것 밖에 줄 수 없는 것 처럼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선하신 아버지이시다.
우리의 보이지 않는 믿음은 반드시 이 좋으신 하나님을 향해야만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좋으신 분이라는 것이 확신되어야만 우리는 그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고 믿을 수 있다. 그리고 보이지 않아도 불안해 하지 않을 수 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신 질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예수를 누구라 하는가? 나는 이 하나님을 정말로 좋으신 하나님으로 믿고, 그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아니면 두려워서 아니면 억지로, 안 믿으면 지옥에 간다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믿고 있는가? 나는 진정으로 예수님을 누구라 하는가? 나에게 정말 확신이 있는가?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assurance와 conviction이 있는가?
보이는 세계에 살면서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때로는 넌센스해 보인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말씀을 허락해 주셨다. 그 말씀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인격적인 그 분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알게 된다.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께서 보이는 세상을 다시리고 계신다는 것을... 그것을 믿고 신뢰할지, 아니면 그냥 무시할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믿음이고, 확신이다.
한번도 믿음이 충분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믿음은 언제나 부족해 보인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부족하면 더욱 더 그 분에 대해 의심이 생기는 것 같다. 오늘도 더욱 힘써 하나님을 알기 원한다.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단번에 믿어지지 않는다고 하는 내 결정을 절대로 신뢰하지 말자. 보이지 아니하지만 모든 역사를 다스리시고 인도해가시는 하나님 한 분만을 신뢰하고 믿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루가 되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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