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8. 10. 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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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02:1-28 구하는 것이 아니라 머무는 기도를 하자.

나는 선교사로써 자주 기도를 부탁하는 자의 자리에 있다. 그래서 기도제목이 생길 때마다 자주 기도를 요청한다. 어제도 비자 문제와 분타릭 교회를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그런데 정작 기도를 자주 부탁하지만 내가 스스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에 있어서는 쉽지 않음을 느끼고, 막상 기도를 시작해도 올곧게 끈질기게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오늘 본문의 1절은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로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이 시의 표제어는 ‘고난 당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의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로하는 기도’라고 되어 있다. 자신의 고난의 시간에 여호와 앞에 간절하게 부르짓는 자의 모습이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부르짖는 자를 사랑하신다. 그리고 그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13-14절). 하나님은 기도를 돌아보시고, 기도를 멸시하지 않으신다 (17절). 결국 기도하는 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응답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기도를 한 마디도 함부로 대하지 아니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께 모든 것을 기도로 아뢰야 한다. 기도에 관한 말씀들은 여러가지들이 있지만 특별히 데살로니가전서 5:17에서는 '쉬지말고 기도하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오늘 시인이 고난 중에 기도한 것도 참 귀한데, 더 귀한 것은 쉬지않고 기도하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말씀을 여러가지로 이해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과 막힘없는, 끊임없는 대화(교제)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 매순간 하나님을 의식하고, 그 분의 눈 앞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요셉이 살아냈던 것과 같은 다윗이 살아냈던 것과 같은 코람데오의 삶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 

기도라는 것은 단순히 내가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내려놓는 것이 아님을 배운다. 기도라는 것은 관계이고, 기도라는 것은 대화이고, 기도라는 것은 교제이다. 하나님 임재 앞에서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걸음이 기도이고, 또한 교제이다. 오늘 나도 더 기도하기 원한다. 내가 필요한 것만 다다다다 쏟아놓고 나오는 기도 말고… 하나님과의 교제와 사랑을 더 누릴 수 있는 시간이 그 안에 있기를 원한다. 그리고 또한 주님께 필요한 것들을 아뢰기 원한다. 묵상 후 시간을 더 내어서 충분히 주님 안에 머물자. 

구하는 것이 아니라 머무는 기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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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