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눅 2:8-20 입으로 예수를 기다리지 말고 삶으로 예수를 기다리는 자가 되자.
이스라엘에서 가장 천하고 낮은 신분을 가진 사람들 중 한 그룹이 바로 목자라고 한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신 소식은 먼저 가장 작고 연약한 자들에게 들려졌다. 모두들 자고 있는 그 때에 열심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양 떼를 지키는 그들에게 천사의 소식이 나타났다. 메시아를 열렬히 기다린다고 늘 말하던 제사장들, 서기관들에게 나타나신 것이 아니다. 신분이 낮고, 가난하여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들에게 먼저 나타나셨다. 입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기다리는 것이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의도 마찬가지다. 입으로만 기다린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으로, 삶에서 드러나는 열매 속에서 주님을 기다려야 하는것이다. 주님은 우리의 입술이 아니라 우리의 삶 가운데로 임하신다.
천사는 너희가 보게 될 그 아기가 바로 ‘그리스도 주’ (11절)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아이는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14절) 라고 말씀하고 있다. 아이의 존재가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땅에 있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에게만 평화가 됨을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 오심이 모든 사람에게 기쁨이 되지 않음을 말씀하신다. 우리가 성경에서 읽어서 알듯이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거절했고, 결국에는 십자가에 못 박았다. 누가 그랬는가? 바로 입으로 기다리던 자들이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대제사장들이 그랬다. 그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이 아니었다. 예수는 그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었고, 그들은 예수를 거절했다. 자신의 기득권이 가진 것이, 자신들의 성경 해석이, 자신들의 관점이, 자신들의 민족이 예수보다, 하나님 보다 더 중요했던 사람들은 예수를 거절했다. 예수는 그 모든 것을 무너뜨리고 평화가 되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자들이다. 그런데 나는 무엇을 가지고 기다리는가? 내 생각, 내 관념, 내 민족, 내 유익…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다. 오히려 예수 앞에서 모든 막힌 담이 허물어지고, 평화가 와야 하는 것이다. 입으로만 기다리는 자들은 이러한 것들은 다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내려놓을 생각이 없으면서 오직 입으로만 예수님을 기다린다고 말하는 자들이다. 반면에 우리의 삶으로 기다리는 자들은 그저 자신의 삶에서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게으르지 않고, 낙심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양들을 돌보면서 주님을 기다리는 자들이다. 그 때 생각지도 못한 때에 예수께서 다시 오실 것이다.
나 또한 양들을 돌보고 있는 자이다. 선교는 이래야 해, 한국 문화는 이런데 여기 문화는 왜 이래? 이건 내 건데…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오직 입으로만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자가 되지 말자. 모든 막힌 담을 헐고, 우리 형제, 자매들과 함께 삶으로 함께 살아내며 예수님을 기다리는 자가 되고 싶다. 입으로 예수를 기다리지 말고 삶으로 예수를 기다리는 자가 되자. 진정한, 진실한 목자가 되자. 맡겨진 주어진 시간들을 허비하지 말고, 오늘도 정성껏, 최선을 다해… 게으르지 말고, 더욱 더 주의 일에 힘쓰는 자가 되자.
- 나에게 주어진 공적인, 사적인 시간들을 소중하게 사용하자. 계획 / 실행 프로세스
- 입으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지 않도록 성경공부와 독서에 더 매진하자.
728x90
반응형
'생각(Thinking) > Medit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상 22:1-14 귀를 위한 말이 아니라 인생을 위한 말 (0) | 2018.12.28 |
---|---|
왕상 21:11-29 너도 나도 은혜가 필요한 죄인이다. (0) | 2018.12.27 |
왕상 20:35-43 교제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결과가 불순종이다. (0) | 2018.12.24 |
왕상 19:1-21 기적이 아니라 말씀이다. (0) | 2018.12.21 |
왕상 18:30-46 물이 아니라 불이 필요합니다. (0) | 2018.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