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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1-14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을 신뢰하기

본문의 시작은 여호수아가 두 사람의 정탐꾼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국어 성경에는 secretly 란 단어가 없지만 ESV 영어 성경에는 sent two men secretly 로 표현되어 있다. 

아주 비밀스럽게 정탐꾼을 보낸 것이다. 그런데 비밀스럽게 보냈는데, 이해할 수 없게도 그들은 금방 걸린다. 조심했을텐데 왜 걸렸을까? 그들이 실수한 것일까? 아니라면 왜 하나님은 이들에게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허락하셨는가? 하나님이 보호하셨음 안 걸렸을텐데… 

본문을 계속 보고 있으면 그들이 걸린 이유는 단 한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아합이라는 한 여자의 구원을 위해서이다. 어쩌면 이스라엘 전체 백성의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그 일은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지혜였다. 

우연인지, 필연인지(필연일테지만) 그들은 아합의 집으로 들어가 숨었고, 그들은 아합과 가족을 살려주기로 약속을 한다. 하나님의 일은 우리의 실수와 연약함을 통해서도 언제나 이루어진다. 

때로는 우리가 생각하기에 연약한 일들, 속상한 일들, 화가 나는 일들, 우리에게 일어나기를 바라지 않는 어떠한 상황과 일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통해 선한 일들을 이뤄가실 것이라는 ‘신뢰’를 가지는 것이다. 

분이 날 때 분을 내지 않고, 억울 할 때 이겨낼 수 있고, 속이 상해도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기 원한다. 내가 무엇이길래 하나님이 내 삶의 연약함을 통해서도 일하기를 원하시는가? 여전히 죽지 않은 내 자아가 여전히 나를 힘들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한다. 내 삶의 모든 상황과 연약함을 통해서도 그 분께서 그 분의 선한 일들일 이뤄갈 것임을…

새해의 셋째 날이다. 벌써 다양한 일들이 생기고, 힘든 순간들을 맞이하게 된다. 여전히 신뢰하기 원한다. 여전히 내 삶에 일어나는 그 분의 손길을 신뢰하기 원한다. 보이지 않아도 날 위해 일하시는 그 분의 손을 신뢰하기 원한다. 내가 계획한대로, 내가 생각한 방향으로 가지 않더라도 그 뒤에서 나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만 붙들기 원한다. 분내지 말고, 성내지 말고, 잠잠하게 신뢰하자. 하나님이 라합의 구원을 위해 이스라엘 정찰대의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사용하신 것과 나를 그 분의 뜻과 그 분의 은혜로 이끄실 것이다. ‘신뢰’하며 나아가는 하루, 2019년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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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