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9. 1. 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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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8:30-35 소유가 아닌 말씀을 기준으로 순종하는 삶

오늘 여호수아가 아이성의 승리 이후에 제단을 쌓아 예배를 드리고 (30절), 그 이후에 율법책을 다른 돌판에 기록하고 (31절), 그 말씀을 낭독 했다 (34절).  어쩌면 매우 상징적인 행위로 볼 수 있다. 하나님께 먼저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그 이후에 한 것은 이제 우리가 이 땅에서 무엇을 붙들고 살아갈지에 대해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마음을 결정하는 자리에 섰다. 그리고 그들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여호수아서 1장에서 하나님이 형통의 방법을 여호수아에게 이미 말씀해 주셨다. 

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여호수아가 오늘 이 자리에서 율법을 돌판에 기록하고, 그 모든 말씀을 낭독한 것은 아마도 자신 뿐만 아니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리가 형통할 수 있는 길이 이 것 뿐임을 알려주는 행위라고 여겨진다.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을 축복과 저주의 상징인 그리심 산과 에발 산 앞에 세워놓고 낭독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이 율법에 순종하면 축복받을 것이고, 이 율법에 불순종하면 저주 받을 것이다. 이 행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달콤한 축복만을 약속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길은 길게 보면 반드시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길이며, 그 길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을 누린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하신다. 어제 밤 늦게까지 아내와 비자여행과 2월 NIBCM 선교사 컨퍼런스 참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실 5명이 움직이려면 항상 재정이 많이 든다. 비자여행은 반드시 가야 한다. 그럼에도 어제 깨달은 것은 내가 이 일을 결정할 때 지금 가용 재정이 얼마나 있는가를 의지하면서 결정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묻거나, 기도 하는 것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쓸 수 있는 재정이 얼마가 있느냐이고, 그것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절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방식이 아니다. 

내게 얼마가 있느냐, 함께 갈 수 있는 재정이 있느냐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시는 마음에 따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결정의 순서가 틀렸다.

말씀에 순종하자는 큐티를 하면서도 내가 가진 것을 붙들고 있는 나를 다시 보게 되는 것은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붙든다. 나를 흔드는 것은 상황이지만, 말씀을 기준으로 결정하기 원한다. 내 귀에 들려지는 말씀, 그 말씀이 내 삶의 기준이 되기 원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하루가, 그리고 이번 결정이 되기 원한다. 그리심 산과 에발 산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들 처럼 진지하게 듣고, 진지하게 순종하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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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