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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18:1-10 은혜와 전략의 리더쉽

여호수아는 좋은 리더였다. 그의 나이는 이미 많고, 늙었지만 그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들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들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이스라엘 지파들을 깨우친다. 그리고 그들이 그냥 나가서 땅을 점령하고, 알아서 땅을 나누라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느 지파가 어느 땅을 분깃으로 받을지에 대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제비를 뽑는다. 가나안이라는 큰 땅이 우리의 목표가 아니라 세부적으로 목표를 분배해 주었다. 일곱 지파가 각 지파 별로 차지하면 되니까 대략 점령해야 하는 목표가 1/7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지도를 그리게 함으로써 자신들이 가야 하는 목표지역에 대해 가시적으로 보며 전략과 작전을 세울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게 하였다. 

하나님이 주신 땅이라고 해서 그냥 하나님이 하시겠지 라는 태도로 있지 않았다. 하나님은 땅을 이미 주셨지만, 그 땅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지혜와 용기, 그리고 은혜로 말미암아 차지해야 하는 땅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하나님께서 하실거라는 태도는 여호수아에게는 있지 않다. 

나에게는 때때로 많은 전략을 세우는 것이 믿음없는 태도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하나님이 하실 것을 의지하는 것만이 믿음이고, 내가 세우는 전략은 믿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때로는 안일한 태도, 믿음이면 다 해결될 것 같은 태도를 가질 때도 있었다. 오늘 여호수아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둘 다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지도를 만들어서 분배했지만 분배는 자신의 생각대로 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하시도록 제비를 뽑았다. 

은혜를 구하는 동시에,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해 내는 것, 눈에 보이는 비전으로 보여주고, 그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 그것이 여호수아가 보여주는 리더쉽이다. 아직 나에게는 많은 리더쉽이 있지는 않다. 지금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기이다. 지금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어떠한 비전을 품고, 어떻게 나아갈지, 어떻게 움직일지를 부지런히 연구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에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자. 

아이들에게도 자꾸만 다그치기 보다는 보이는, 할 수 있을 것 같은 작은 목표를 정해주고, 그들이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빠가 되어야겠다. 나 스스로에게도 언어공부와 성경연구에서도 마찬가지로 작은 목표와 그에 따른 성취를 경험하도록 오늘은 좀 계획을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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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