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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19:1-23 조금은 엉뚱한 생각?

오늘 본문을 보며… 좀 엉뚱한 생각을 해봤다. 왜 나는 이렇게 남의 땅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루하고, 힘이 들까? 순식간에 드는 생각은 내 땅이 아니어서였다. 내가 만약 시므온 지파였다면, 스블론 지파였다면, 잇사갈 지파였다면 이 본문을 그냥 그냥 읽을 수 있었을까? 

우리 조상의, 우리 부모의 땅이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를 열심히 지도를 찾아보며 분명히 읽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매번 지도를 대충 찾아보다 말고, 대충 대충 보고 있다. 왜냐하면 내 땅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와의 이해관계가 있는가? 없는가? 의 문제가 매우 중요함을 알수 있다. 이 마음을 가지고 다시 읽어보지만 여전히 큰 상관없이 느껴진다.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선교 사역을 하면서도 매우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이 것이 내 사역이냐? 라는 문제임을 깨닫게 된다. 내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이 일을 하는가? 아니면 변두리 인물로, 그냥 마지 못해서 하는 사람으로 이 일에 포함되어 있느냐? 의 문제는 시작은 작아 보여도 나중의 차이는 매우 클 수 밖에 없다. 

알아서, 찾아서, 주인 의식을 가지고 오늘도 섬기려 한다.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말고, 마지못해 하려고 하지 말고, 내 땅이고, 내 사역이고, 나를 부르신 곳이다. 시므온, 스불론, 잇사갈 지파와 같이 나와 상관없는 곳이 아니다. 부르신 곳에서 오늘을 살아가면서 후회하거나 낭비하는 인생이 되지 말고, 오늘을 정성껏 살아내는 하루가 되자. 

영어의 기초가 없는 친구들을 졸업 시험을 패스 시키는 일을 나서서 하고 있는데, 오늘 오전 수업은 살짝 절망을 맛 보았다. 영어의 시제를 설명하는 일이 쉽지가 않다. 태국어에 없는 개념이기 때문인 것 같다. 좀 더 준비해서 적어도 어느정도의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자. 내일은 학생들이 좀 더 이해되는 표정을 볼 수 있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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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