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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19:24-39 가족이 중요하다.
아셀 지파도, 납달리 지파도 제비를 뽑을 때,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다 (24, 32절). 다른 지파도 마찬가지였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이 주시는 가나안에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가정도 남김없이 참여하도록, 그들에게 분깃을 주시기 위해서였다. 어떤 가족도 소외될 수 없었다. 즉 모든 지파의 모든 가족이 자신의 땅을 가질 수 있었고, 그 땅에서 필요한 것을 재배하면서 먹고,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주셨다는 것이다.
땅을 분배함에서 보듯이 가족은 하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장 작은 공동체 단위이다. 하나님께서 결코 개인에게 땅을 분배해 주신 것이 아니었다. 가족에게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정을 나는 어떻게 돌아보고 있는가? 가장으로써 잘 섬기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우리 가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집안에 여러가지 힘든 상황들이 있다. 아버지께서는 암이 재발되면서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셔서 항암 치료를 받고 계신다. 많이 힘들어 하시고, 식사를 제외하고는 계속 주무시고 계신다. 기력이 많이 떨어지셔서 힘들어 하신다. 선교지에 있는 아들로써 기도하고, 필요한 것들을 좀 보내드리는 것 외에 해드릴 수 있는게 별로 없다. 장인어른도 얼마전 교통사로고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 마찬가지로 내가 해드릴 수 있는게 별로 없다. 요엘이는 조금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가정에 많은 어려움과 힘듦이 있는데, 나는 지금 어디에 서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오늘은 특별히 또 설날이다. 타국에서는 설날의 정취를 느끼기가 어렵다. 하지만 오늘 이 본문을 통해서 한번 더 가정의 소중함과 내가 이 가정에서 어떠한 자리에 서 있는지를 돌아보게 되기를 원한다.
내가 서 있어야 할 자리는 우리 가정을 돌아보시는 하나님 앞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양가 부모님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흘러가도록 해야 하는 가장의 자리이다. 이 자리에 세워주신 것을 두려워 말고, 부끄러워 말자. 그리고 모든 것들을 한 번에 잘하지 못해도 오늘부터 전화를 자주 드리는 것 부터라도 다시 시작하자. 아이들에겐 다시 한번 친절하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아빠가 되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정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흘러가기를 간절히 원한다.
큐티를 보시는 분들은 양가 아버지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샬롬
그리고 201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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