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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5:1-15 사람의 길, 하나님의 길
두 사람이 비교가 된다. 모든 사람을 구원코자 하여 자신에게 온 수 많은 고발들에 대해서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신 예수님이 계신다 (5절). 그에 비하여 무리에게 만족을 줘서 자신의 안위를 챙기려고 죄 없는 예수님을 무리에게 십자가에 못 박히도록 넘겨준 빌라도가 있다 (15절).
누구를 위해서 어떤 가치를 위해서 살아가고 있느냐의 문제였다. 이에 따라서 삶의 방법이 달라진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신 예수님은 자신을 향한 비난을 감당하셨다. 그리고 그러한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으셨다. 자신이 가야만 하는 길을 아셨고, 묵묵히 그저 그 길을 걸어 가셨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이었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길이었다.
하지만 빌라도는 그렇지 않았다. 민란이 일어나면 로마에서의 자신의 평가가 나빠지고, 자신의 지위를 잃을 수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선택한 길은 분노한 무리들에게 만족을 주는 것이었다. 그들이 무슨 요구를 하든지 그들이 원하는 일들을 들어주기로 했다.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길이었다. 자신만을 위한 길이었다. 그리고 그의 자신을 위한 선택은 하나님의 아들을 못 박도록 사람들에게 내어준 것이었다. 자신의 지위는 계속 지킬 수 있었을지 모른다. 유대인들로부터 똑똑한 왕이라고 사람들로부터 칭송 받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이, 자신의 길을 간 것이다.
갈 1: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예수님도 사도 바울도 사람들을 좋게 하려고도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지도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마음이었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드렸다. 설사 그것이 자신의 생명이었을지라도 말이다.
오늘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많이 자유해진 것 같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들의 평판과 말은 나를 신경쓰이게 만든다. 사람을 좋게 하려고, 혹은 사람들을 기쁨을 구하려 하는 마음들이 여전히 내 안에 있다. 문제를 만들지 않고, 좋게 좋게 가려는 마음들이 분명히 내 안에 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좋게 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길을 쫓아가야 하는 것이다.
내 안에 빌라도와 같은 마음들을 내려놓고, 예수님이 가셨던 그 길을 걸을 수 있기를 원한다. 정말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아, 그 뜻을 묵묵히 쫓아가는 내가 되기를 원한다. 똑똑한 사람이 되기 보다는 사람들에게 칭송받는 사람이 되기 보다는 주님의 뒤를 묵묵히 쫓을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원한다. 머리로 주님을 쫓지 말고 기도로 주님을 쫓는 오늘이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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