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8:1-8 느리더라도 바른 길로 가고, 빨리 가지 못해도 함께 가는 길로 가자.
올 해가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주신 말이 있다면 ‘느리더라도 바른 길로 가고, 빨리 가지 못해도 함께 가는 길로 가자’였다. 벌써 5월이 되었지만 묵상 속에서 여러 번 되뇌이게 하셨고, 이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런데 오늘 본문 이사야 8장에서 비슷한 구절이 나온다.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6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의지했던 것은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7절)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상적으로 강해 보이고, 빨라 보이고, 힘이 있어 보이는 그것들을 의지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의지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느리더라도, 빨리 가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의지해야 할 것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신 것이다.
천천히 흐르는 물이라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눈으로는 뭔가 충분해 보이지 않고, 뭔가 부족한 것 같고, 그 시작함이 어렵게 느껴지는 그것일 것이다. 하지만 그 뒤편에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도우심이 있는 바로 그것일 것이다. 느리더라도 빨리 가지 못해도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가야하는 그 길일 것이다.
지금은 빨라 보이는, 힘이 있어 보이는 그것을 선택하게 되면 결국은 그것이 가득하여 목까지 가득차게 되어(8절) 나중에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번 마음에 되네인다. 느리더라도 바른 길로 가고, 빨리 가지 못해도 함께 가는 길로 가자.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의지하자. 그 실로아 물을 천천히 흐르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내 생각과 내 눈이 빨라 보이고, 강해 보이는 것에 시선을 빼앗기게 되면 바른 길로 함께 가는 길로 가지 못한다.
느리더라도 바른 길로 가고, 빨리 가지 못해도 함께 가는 길로 가자.
하나님 믿음이 연약한 저를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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