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3:1-14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계속해서 달려가는 삶
1. 사도 바울 그는 율법으로는 거의 완벽한 사람이었다. 그 스스로의 고백이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였다고 고백한다 (5-6절). 하지만 그에게 있는 그 모든 고상하고 아름다워 보였던 그 모든 것들을 그는 배설물로 여기기로 결정했다 (7-8절)
2. 왜냐하면 더 고상하고 더 값진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마치 밭에서 보물을 찾은 사람이 그 보물을 얻기 위해 자신의 모든 가진 것을 팔아 그 밭을 산 것 처럼 말이다.
3. 그는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기 위해서 (7-8절) 이전에 자신에게 가장 중요했던 율법,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정체성 그 모든 것을 버리기로 결정하였다.
4. 그가 그렇게 버릴 수 있었던 이유는 그리스도가 그 어떤 것 보다도 더 값진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고, 또 자신의 의가 율법을 완벽하게 지키는 그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나기 때문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5. 가장 귀한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발견한 사람, 자신이 행한 의로 결코 의롭게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만이 다른 것들을 포기할 수 있다. 이 땅에서 귀해 보이는 너무나도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들로 보여지는 돈, 시간, 일, 하고 싶은 일, 갖고 싶은 것 들을 포기할 수 있다.
6. 그러면 나는 그것이 발견되었고, 내가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마음깊이 이해하고 있는가? Yes 라고 대답하기 쉽지 않다. 여전히 내 안에서 포기하지 못하고, 놓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다. 이런 나를 보면 참 한심하기도 하고, 선교사로 살아가는 사람이 이래도 되는가? 에 대한 질문이 스스로에게 들기도 한다.
7. 하지만 이것이 단회적인 결단이 아니라 평생을 싸우고, 붙들어야 할 진리임을 또한 사도 바울의 고백을 통해 위로를 얻는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사도 바울 그도 평생을 그렇게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갔다.
8. 물론 그의 삶을 나의 삶에 일대일로 매칭시키는 그런 무모한 짓은 하지 않으련다. 하지만 그 또한 끝까지 자신의 푯대를 향해 쉬지 않고 부르심의 상을 위해 달려갔다는 것을 본문을 통해 알 수 있다 (14절). 그래서 나도 오늘도 부족하지만 그 푯대를 위해 달린다. 오늘 아침 잠시 결단하고 눈물 한 움큼 쏟아내고 은혜 받았다고 만족하는 그런 삶이 아니라 끝나는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계속해서 달려가기 원한다. 그 길의 마지막에는 우리 주님이 계시기에 힘들고 외로워도 계속 달리기 원한다.
9. 계속 달릴 수 있는 추진력은 결국 복음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계속해서 새롭게 내 안에서 발견해야, 그리고 그 분의 마음과 생각이 내 안에서 살아 움직여야, 그리고 가장 추악한 나를 그저 받아주신 그 분의 사랑이 내 안에 충만해야 달려갈 수 있다. 그리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또한 일으켜 세울 수 있다.
10. 결국 복음이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이다. 오늘도 내 안에 이 진리가 충만하길..
11.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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