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32:9-18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하셨다
1. 어제 본문이지만 8절은 "여호와께서 일어나사”로 시작한다. 여호와께서 일어나신다는 말이 무엇일까? 9절에서 유추해볼 수 있는 것 같다.
2. “주의 제사장들은 의의 옷을 입고 성도들은 즐거이 외칠지어다” 9절의 말씀이다. 왜 제사장들은 다른 옷이 아니라 의의 옷을 입을까? 여호와께서 일어나셨는데 왜 성도들은 즐거이 외치게 되는 것일까?
3. 아마도 이것은 ‘여호와께서 일어나서”의 표현이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간 억눌리고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지 않는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다스림을 통해 정의가 실현됨을 표현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4. 하나님이 다스리는 세상, 바로 ‘하나님의 나라’이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가장 먼저 선포하셨던 “회개하라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느니라” 라고 말씀하셨던 그 말씀이 실현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오늘 본문은 계속해서 다윗 이후에 올 메시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 메시야가 바로 이 모든 정의와 공의를 이루실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5. 하나님의 다스림은 이미 우리에게 임했다. 아직 완전히 임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기뻐하고, 의의 옷을 입어야 한다.
6. 복음을 내 개인의 신앙으로 축소하고 내가 잘되기 위해서, 혹은 내가 좀 더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믿는 복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이 땅에 임하시도록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바로 복음이고 하나님 나라의 임하심일 것이다.
7. 새로운 사역을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태국 땅의 불의와 불공정에 대해서 보고 생각해보게 된다. 도대체 나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시도록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아직 뭔가 그림이 선명하지는 않다. 그리고 나 같은 작은 선교사가 아무런 권한도 재정도 없는 선교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위축이 되기도 한다.
8. 하지만 복음이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우리에게 드러나는 것이라면, 우리가 의의 옷을 입고 즐거이 외쳐야 하는 것이라면… 이 약속이 다윗의 자손 예수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면 우리는 잠잠하지 말아야 한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 같을지라도 우리는 또 시도해야만 한다.
9.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시도록… 내가 오늘 할 일이 무엇인지 내가 이 사람들과 나눠야 할 것이 무엇인지 좀 더 선명해지기를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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