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9. 11. 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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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28:1-15 하나님만 뜨겁게 더 뜨겁게…

1. 오늘 말씀은 복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가 어떠한 조건을 갖추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2. 그 어떤 조건은 1절에서 언급하고 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들어야 하고 지켜야 하는 것이 조건이다. 

3. 조건부 사랑처럼 느껴진다. 마치 내가 마라가 사탕을 먹고 있는데, "아빠 사탕 좀 줘봐 같이 먹자. 먹으면 더 큰거 줄게" 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 보인다. 하나님의 복은 정말로 조건을 만족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인가? 

4. 사실 우리는 얼마든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복을 얻기 위해 그 말을 듣고, 그 말을 지킬 수도 있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예수님을 생각해보면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진정한 사랑의 관계 안에서 아버지의 말을 듣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셨다. 

5. 복음이라는 것은 그 사랑의 관계의 아버지께서 우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해주신 것을 말한다. 거룩하신 하나님 곁으로 갈 수 없는 죄악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신 것이다. 듣는 것과 순종은 아름다운 사랑의 관계에서 나오는 부산물이지, 그것이 조건이 되어 우리는 사랑이라는 관계를 얻을 수 없다. 

6. 우리의 순종으로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결코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랑의 관계는 우리를 순종으로 이끄는 것 또한 기억해야 한다. 순서가 바뀌면 안되고, 선물과 선물 주시는 분이 바뀌어서는 안된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본문을 보면서 나는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더 말씀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센터처치 책에서 복음과 복음의 결과를 혼동하면 안된다고 했던 팀 켈러의 말이 생각이 난다. 사랑은 복음이고, 순종은 복음의 결과인데, 나는 순종을 통해 사랑을 얻으려고 한다. 정말 복음과 복음의 결과를 혼동하고 있는 것이다. 

8. 오늘 하나님이 주시기로 한 수 많은 복들이 신명이 28장 1-15절까지 기록되어 있다. 정말 이대로 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씀들이 다 모여 있는 것 같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사랑 속에서 이러한 것들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1절을 다시 쓴다면 아마도 “네가 더욱 더 하나님을 사랑하고, 더욱 더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더욱 더 하나님만 의지하고 신뢰하면…” 이라고 써야 하지 않을까?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 이후의 우리 세대가 복음으로 구약을 보는 방법으로 여겨진다. 오늘도 주님만.. 주님만 뜨겁게 더 뜨겁게 사랑하자.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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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