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32:36-52 내가 곧 그인줄 알라
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이스라엘은 왜 그 분께 순종해야 하는가?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자신에 대해서 증언하고 계시다. 39절에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고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
2. 한 마디로 말하자면 “나만 하나님이고, 나만 전능하고, 나만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자만스럽게 이야기 하는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만이란 전능하지 않은 존재가 전능한 척 할 때 자만이 되는 것이지, 전능자가 자신에 대해 전능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정확한 자신에 대한 소개이다. 하나님은 자신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3. 우리 삶에 모든 일은 그 분의 계획하에, 그 분의 인도하심 하에, 그 분의 경영하에 있다.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없고, 내 마음대로 되어서도 안된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내 마음대로 안된다고 불평하고 화내고 짜증내는 것이 사람의 인생이다.
4. 오늘 하나님은 그런 나의 모습 가운데 말씀하신다. “재우야 너는 내가 그 하나님인 줄 알아라!! 나 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 내게로 오라!!"
5. 한 주간 나를 괴롭게 하는 일이 있었다. 그 일 속에서 분냄과 절망을 경험하였다. 하지만 그 일 속에서 내가 배워야 하는 것은 바로 “내가 곧 그인 줄 알라” 인 것이다.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불행이 아니라 내가 전능자의 그늘 아래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전능자 하나님께서 내 삶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한 쪽에 길을 막으시면 다른 쪽에 길을 내시는 분께서 지금도 내 삶을 내 뜻대로가 아니라 그 분의 뜻대로 경영하고 계신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6. 그렇다면 내가 해야 할 일은? 겸손히 그 분의 뜻을 구하고, 내 뜻과 다를지라도 순종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요청하신 것은 “율법의 순종”이다 (45절). 그렇다면 지금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이미 이루어졌으나 아직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말씀에 대한 순종”이다.
7. 하나님의 말씀이 말씀하시는대로, 그 분이 인도하시는대로 순종하며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꽉 막혔던 것 같았던 길들이 조금씩 윤곽이 보여진다. 내가 순종하고 깨져야 하는 부분이 아직도 많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정을 한 걸음, 한 걸음씩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한다.
8. 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내 뜻대로가 아니라 그 분의 마음대로, 그 분의 뜻대로, 그 분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원한다. 오늘도 순종하며, 오늘도 내 삶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불평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그 하나님을 배워가기 원한다. 전능자의 그늘, 그 아래에서 오늘도 겸손히 살아간다.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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