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0. 3. 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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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2:1-13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으로만 채우자

1. 자신을 위해 예수님을 배척한 두 무리의 사람이 보인다. 첫 번째는 대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다. 그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사수하기 위해서 예수를 죽이기로 결정한다. 

2. 성경을 연구하고 안다고 했지만 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그 한 사람, 예수를 직접 보고도 알아보지 못했다. 그들의 권력과 욕심과 그들이 옳다는 생각이 그들 자신에게 숨겨진 우상이었다. 그 우상을 사수하느라 하나님의 아들을 죽일 궁리를 했다.

3. 두 번째는 가롯 유다였다. 그는 혁명당원이었고, 유대나라의 회복을 꿈꿨던 사람이었다. 예수를 만났지만 그가 원하는 메시아가 아니었다. 로마를 무력으로 무너뜨리고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그 메시아가 아니란 사실을 알자 그는 배신했다. 그에게 있는 이스라엘 국가의 회복이라는 우상을 사수하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을 대제사장들과 서시관들에게 팔았다. 

4. 이러한 두 무리들을 뒤로하고 예수님은 유월절의 어린양이 되실 준비를 하고 계신다. 그것도 기꺼이 준비하고 계신다. 예수님은 말씀대로 유월절 어린양으로 죽기 위해 이땅에 오신 그 사명을 감당하려 하신다. 

5. 우상을 섬기는 두 무리의 사람들과 하나님만 섬기는 예수님이 대조된다. 우상을 섬기는 무리들은 그들의 우상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이든지 한다. 움켜쥐고 온갖 궁리와 방법들을 통해 그 우상을 붙들려고 한다. 

6. 반면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만 섬기는 예수님은 그 사명을 이루시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시고, 심지어 자신이 유월절 어린양으로 죽기 위해 준비하고 계신다. 얼마나 그 삶이 다른가?

7. 어제 한 교회에서 설교를 부탁받아 설교를 하고 왔다. 오랫만에 태국 사람들에게 설교할 기회가 생겨서 그런지 준비는 힘이 들었지만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것이 위축되었다. 사역도, 생활도 모든 것이 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아이들과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런데 나의 모습이 예수님과 같이 내 시간과 삶을 아이들에게 내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우상을 붙들기 위해 아둥바둥 거리는 앞의 두 부류와 같은 모습이 더 많았던 것 같다.

8. 내가 지키려고 하는 나만의 우상은 무엇인가? 준비하고 있는 사역? 시간? 태국어 공부? 신학 공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분명히 좋은 것들이다. 하지만 이것이 절대적인 것이 되어서 내 삶을 주무른다면… 이것들을 사수하기 위해 다른 것들을 밀어내거나 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내 삶을 지배하는 우상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그 분이 주신 사명을 쫓아가기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내 모습은 그것과는 얼마나 다른가?

9. 하나님이, 그 사명이 내 삶을 움직이기를 원한다. 우상이 내 삶을 좌지우지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숨겨진 우상들, 마음 속의 근원적인 동기들을 찾아내고, 그것들을 주님으로 채우자. 그래야 예수님처럼 움켜쥐지 않고 나를 기꺼이 내어줄 수 있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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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