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2:24-38 나도 짜장면!!
1. 예수님은 성찬식을 통해서 자신이 죽을 것과 제자 중 한 사람이 자신을 배신할 것을 어제 본문을 통해 말씀하셨다. 그런데 24절의 시작은 그들 사이에 '누가 크냐’ 라는 다툼이 일어났다.
2. 그러면서 그들에게 설명하시길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라고 28절에서 물으신다. 그리고 대답하시길 ‘앉아서 먹는 자가 아니냐?’ 라고 대답하신다. 예수님도 세상의 법칙과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아신다. 그런데 그 다음이 중요하다.
3.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라고 대답하신다. 마치 영화에서 조폭 두목이 중국집에 가서 여기서 너희 먹고 싶은거 다 먹어 라고 말 한 이후에 ‘난 짜장면’ 이라고 말 한 것과 동일한 느낌이다.
4. 세상은 당연히 앉아서 먹는 사람이 크고, 나도 너희도 잘 알고 있지만, 스승인 나는 서서 섬기는 자리에 있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제자들이 얼마나 부끄러웠을까? 그들의 '누가 더 크냐'의 논쟁이 얼마나 부질 없는 짓인가?
5. 마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말로만 섬기겠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명을 주시기 까지 우리를 섬기셨다. 어떠한 갈등이나 어려움이 닥쳤을 때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6. 높아지려고 하지 않고, 대접 받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먼저 움직이고, 먼저 일어나고, 먼저 섬기면 되는 것이다. 어느 순간에든 ‘나는 짜장면’을 외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그 분이 걸어가신 길을 가면 된다.
7.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24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짜장면’을 외치신 예수님만 기억하고 싶다. 내 시간을 포기하고 싶지 않고, 내 공부, 내 사역을 포기하고 싶어하지 않은 나를 넘어서 ‘나도 짜장면’을 외치며 그 뒤를 따라가고 싶다.
8. 나는 섬기는 자이다. 나는 준비하는 자이다. 그리스도께서 섬김의 본을 보이신대로 살아가는 자이다. 높은 자리에 앉으려 하지 말고, 편한 자리에 앉으려 하지 말고, 쉬운 자리에 앉으려 하지 말자. ‘나는 짜장면’을 외치신 그 분의 뒤를 쫓아 ‘나도 짜장면’을 외치며 오늘도 엉덩이가 가벼운 자가 되자. 아이들을 위해 아내를 위해, 그리고 그의 나라를 위해!!
9. ‘나도 짜장면’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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