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4:28-35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비추고 있다
1.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걸어갔고, 한 곳에 유숙하러 들어갔다 (29절). 그런데도 영의 눈이 어두워 함께 걸어오고, 유숙하러 들어온 사람이 누구인지 깨닫지 못한다.
2. 함께 음식을 잡수실 때에 (30절) 떡을 가지사 축사하실 때 그들은 깨닫게 된다. 이 모습은 성찬식의 모습과 유사한데, 다시 한번 주님께서 그들에게 자신의 몸을 상징하는 떡을 떼어 주신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밝아진다.
3.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들어오기 전의 우리의 모습은 항상 어두움이다. 그 어두움이 너무 심각해서 빛으로 오신 그 분을 깨닫지 못한다. 우리의 깨달음은 항상 우리 안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이 깨달음은 항상 밖으로 부터 오는 은혜로 시작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먼저 나를 찾아와 내 마음을 두드렸다. 내가 먼저 그리스도를 붙들지 않았따.
4.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들어오자 이제 말씀이 깨달아지기 시작한다. 나 중심적으로 해석하고 있던 말씀들이, 그리스도 중심으로 꿰어지기 시작한다. 말씀은 언제나 그리스도를 깨닫도록 인도하는 것인데, 나는 너무나도 자주 나를 위한 말씀으로 해석할 때가 많다. 물론 하나님은 이 말씀을 통해 나에게 오늘도 말씀하신다. 하지만 더 중요하게 깨달아야 할 것은 이 말씀이 언제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5. 말씀에 비춰주시는 성령의 조명을 따라 우리는 이 말씀이 말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모습에 대해 깨달아야 하고, 또 그것을 설교 중에 나눠야 한다. 말씀은 단순히 내가 오늘 살아갈 말씀을 주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작은 말씀이 아니다.
6. 제자들의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그들 또한 자신들을 향한 말씀에서 그리스도를 향한 말씀으로 깨닫게 되면서 그들의 삶도 증인으로 변하게 되었다. 말씀의 능력은 이 말씀을 내 삶으로, 나의 것으로 한정시키는 대신에 오히려 나로 하여금 그 부활의 증인이 되도록 한다 (33-35절).
7. 내가 증인의 삶을 사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는 내가 성경을 나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느냐 아니면 성경을 예수님을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느냐의 차이이다. 나는 오늘 이 말씀을 어떠한 관점으로 보고 있는가?
8. 성경 말씀을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며, 나 또한 증인의 삶을 살아가기 원한다. 코로나로 인해 밖으로 나가서 증인이 되지는 못하지만 아내에게 또 아이들에게도 증인이 되기 원한다.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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