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10:15-22 극약처방이 내려질 때에 내가 할 일
1.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났다. 왜냐하면 그 성전은 이전에 본 것과 같이 악과 우상숭배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다. 온 우주에 충만하신 하나님께서 굳이 죄악된 인간의 한 장소에 자신을 제한하셔서 인간을 만나 주시겠다고 하신 곳이다. 하지만 이제 하나님이 그 자리에서 떠나가신다.
2.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다. 하나님께서 계신 곳에 그 영광이 충만한 것인데, 이제 그 영광의 충만함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18절) 성전 동문으로 움직여 갔다 (19절).
3.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이스라엘은 끝이다. 정말로 끝이다. 사실 하나님께서 경고하실 때 돌아왔어야만 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 결과는 하나님이 떠나고 계신다.
4. 그런데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알듯이 이 떠남은 이스라엘을 포기하고 버리신 사건이 아니다. 이스라엘을 돌아오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극약처방과 같은 모습이었다. 절대로 듣지 않는 자들을 향한 절대로 들을 수 밖에 없도록 하는 하나님의 일하심이었다.
5. 마치 너무나도 말을 안듣는 아이를 향해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때로는 매를 들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흘러 넘치고,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떠나지 않으신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이렇게까지 하시도록 우리는 늘 죄를 쌓아가고, 죄를 지어가고 있는 자들이다.
6. 우리 아이들을 보면 엄마 아빠가 극약 처방을 해도 오히려 엄마, 아빠를 원망할 때가 많다. 왜냐하면 아직 아이들의 자신의 삶을 돌아보거나 자신들이 뭘 잘못했는지 보기 보다는 그저 엄마 아빠가 나한테 잘해줬느냐, 아니냐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7. 때로는 하나님의 극약처방이 내려질 때, 원망하는가? 나를 돌아보는가? 하나님의 극약처방의 이유가 나임을 깨닫는가? 아니면 나는 잘못 없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선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불평하는가?
8. 역사는 반복된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나 개인의 삶에서 수없이 반복되고 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기 보다는 그저 나한테 좋은가 나쁜가가 선악의 판단 기준이 되어 때로는 하나님이 나한테 이렇게 하시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안된다. 안된다.
9.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시다. 하나님은 언제나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을 판단하려고 하지 말고, 내 삶을 돌아보자. 불평하지 말고, 내 안에 우상들과 죄악들을 제거하자. 하나님의 극약처방이 내려지기 전에 회개하고 돌이키자.
10. 그 분의 성품을 믿고 의심하지 말고 오늘을 살아가자.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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