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2:18-55 점들이 모여 믿음의 선이 이어지도록
1. 낳고, 낳고, 낳고…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모습이 바로 인간의 삶일 것이다. 개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보자면 많은 일들과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하겠지만 결국 인간의 삶은 태어나서 죽는 걸로 끝이난다.
2. 그걸 모아놓고 보니 한 사람의 수많은 스토리의 인생이 별 것 아닌 것 처럼 보인다. 우리의 6-80년의 인생이 족보에서 단 한 줄 밖에 되지 않는다. 허무해 보이기도 한다. 살아가고 있는 인생은 길어 보이지만 뒤 돌아보면 내 인생도 참 짧게 느껴진다.
3. 어릴 때, 아버지가 그렇게 커 보였었다. 그런데 벌써 아버지는 주님과 함께 계시고.. 이제 내가 아버지가 되어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지 않은가? 더 중요해 보이는 것은 낳고, 낳고, 낳고 하는 가운데 무엇이 흘러갈 것인가? 무엇을 흘려보내야만 할 것인가? 의 문제로 보여진다. 각각의 인생이란 점들이 모여서 선을 이룰텐데 이 선을 통해 무엇이 흘러갈 것인가?
4. 우리가 내 인생 안에서 무엇인가를 성취하고 해내는 것이 때로는 매우 중요해보이지만 결국 길게 보면 내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이 신앙이 아이들에게 전수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물론 하나님께서 각 사람들의 아버지이시기에 각자에게 만나 주실 것을 믿는다.
5. 하지만 내가 아이를 낳는 것이 단순히 인구를 더하거나 혹은 나의 족보를 길게 하는 정도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알도록 가르치는 것이 낳고 낳고 낳고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6. 내가 교회를 개척하고, 태국의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는데 (어떠한 성취라고 표현한다면..) 내 자녀들이 하나님을 모르고 방황하고, 믿음을 잊어버린다면.. 그리하여 우리 아이들이 또 자신의 아이들에게 신앙을 전하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7. 내 이름 한 줄이 하나님의 큰 계획 속에서 엄청난 일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한줄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내 자녀들에게 내 자손들에게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흘러가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이 계보가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결국은 가정예배란 생각이 들었다.
8. 가정예배를 통해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가르치고,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같이 나누는것이 이 점들이 모여 선을 이루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알면서도 항상 우선순위가 밀린다. 알면서도 우리 아이들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실거란 안일한 생각으로 다른 것을 먼저 하고자 한다.
9. 어제 아이들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렸다. 참 좋은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아직 마음이 연하다. 말씀을 잘 듣고, 들은 말씀으로 기도도 곧잘 한다. 이 시간이 길지 않을 것이다. 이 시간 동안에 더 복음을,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이들에게 심어야 한다. 높은 우선순위로 이 신앙을 아이들에게 전수하는 부모가 되기를 원한다. 나의 말이 아니라 나의 행동을 통해 신앙을 배울 아이들을 위해 내가 먼저 더 섬기는 자로 아이들 옆에 있자.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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