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6:41-59 주님 말씀하소서
1. 먹지 않고는 누구도 살 수 없다. 음식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늘 먹을 것을 갈망한다. 하지만 그 갈망하는 먹을 것은 우리를 잠시만 살게 할 뿐이다. 잠시 잠간 오늘을 살게 하고, 내일을 살게할 수 있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줄 수는 없다.
2. 예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 (51절) 인 자신을 먹으면 영생하겠다고 하셨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4절).
3. 영생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께서 그 떡을 먹은 자를 다시 살리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 떡과 피를 마시는 자는 그가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한다’ (57절)라고 말씀하신다.
4.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생명의 떡을 먹기로 결정하는 것이다. 육의 양식처럼 매일 그를 먹기로 결정하는 것이다. 그 이후에는 우리 안에 살아계신 예수께서 우리로 하여금 영원히 살게 하실 것이다. 내 안에 아무런 능력이 없음을 배우게 된다.
5. 하지만 부활의 능력뿐 아니라 단지 오늘을 사는 능력도 내게는 없음을 배우게 된다. 육의 양식을 먹는 것 처럼 그저 생명의 양식이신 그 분을 먹고, 또 먹어야 그 분으로 인해 오늘을 살 수 있는 것이다.
6. 아침에 예준이를 온라인 수업을 위해 친구네 집으로 데려다 주고 도로로 나오다가 오토바이와 사고가 났다. 감사하게도 서로 크게 다치거나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탄 사람이 못봐서 부딪쳤다고 해놓고, 보험사가 오자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 자기는 잘못이 없고, 내가 잘못했다고 말했다. 차량에 블랙박스가 없고, 그 오토바이와 함께 왔던.. 증인이 되어줄 만한 사람도 찾을 수가 없다. 내가 잘못한게 되어 버렸다.
7. 억울하고 속상하지만 현지인들과 다투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 보험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마음이 왔다갔다 한다. 뭔가 항변하고 싶고, 내가 그렇게 잘못한게 아니란걸 말하고 싶다. 그런데 오늘 말씀 앞에 앉으면서 오늘의 말씀을 먹으면서 그런 생각이 잠잠해졌다. 오늘을 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하는 자의 모습이 어때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8.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 이로 인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당연한 것들을 멈추고, 하나님께서 오늘 이 일로 무엇을 말씀하고 싶어하시는지 듣기 원한다. 분명 하시는 말씀이 있을 것이다. 영원 속에서 오늘을 살아낼 수 있는 바로 그 말씀을 듣기 원한다.
9. 늘 말씀을 먹을 수 있는 그 자리에 앉는 자가 되기 원한다.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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