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5:1-18 형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의미이다
1.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서른여덟 해 된 병자를 고치셨다. 누구든지 베데스다 연못이 움직이면 가장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낫게 되는 약간은 신화적인 내용이다.
2.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중증환자는 나을 길이 없다. 물이 움직일 때 가장 먼저 들어가는 사람은 아무래도 경증이든지, 빨리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아니겠는가?
3. 예수님은 그에게 낫고자 하느냐? 라고 물으신다. 도대체 누가 낫고 싶지 않겠는가? 심지어 자신의 병이 38년이나 되었다면 말이다.. 내가 43살인데.. 기억이 있는 내 인생의 전부가 아팠을텐데.. 어찌 낫고 싶지 않겠는가?
4.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병자에 있지 않았다. 안식일을 지키는지 안지키는지 그것만 보고 있었다. 안식일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형식만 알고 그 의미는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마치 요즈음의 상황 같다.
5. 우리가 왜 예배를 드리는지 의미는 알지 못하고, 오직 대면예배만 주장하는 그런 느낌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다음 계명을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이웃의 건강과 고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예배만 소리높여 외치는 그런 느낌이다. 왜 대면예배가 소중하지 않겠는가? 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마치 안식일 논쟁과 같이 의미와 내용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은 느낌이다.
6. 유대인들은 그렇게 안식일을 만드신 하나님을 죽이고자 하였다 (18절). 모든 일에서 형식에 얽매이면 의미가 보이지 않는다. 형식은 중요하다. 사람은 겉을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나 더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다.
7. 안식일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왜 안식일을 만드셨을까? 고민하지 않고 형식에만 얽매이면 유대인들과 같이 하나님의 아들조차도 죽일 수 있게 된다. 내가 지금 붙들고 있는 것은 의미인가? 형식인가?
8. 살리기 위한 형식인가? 죽이기 위한 형식인가? 살리기 위한 의미인가? 죽이기 위한 의미인가? 고민없이 전통에 얽매여 넘어지지 않기 원한다. 특별히 아이들에게.. 교회에게.. 눈에 보이는 형식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더 중요한 의미와 내용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원한다.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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