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1. 1. 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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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5:30-47 말씀이 나를 이끌어가시도록

1.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하면 숲에서는 길을 잃기 쉽다. 너무 세세한 것에 집중하다가 보면 큰 방향을 잃어버리기 쉽상이란 것이다. 유대인들이 성경을 연구했던 방법이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2. “너희는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39절)”  그들은 성경을 끊임없이 암송하고 외우고 연구했다. 성경의 율법을 연구하고 문자 그대로 지키려고 애썼다.

3. 그러다가 그들은 그 성경 전체가 증언하고 있는 그리스도를 눈 앞에서 보고 있으면서도 놓치게 되었다. 각각 매우 중요한 것들을 연구하느라 오히려 그 모든 것이 가르치고 있는 그리스도를 놓치게 된 것이다.

4.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성경을 읽으면서 우리는 늘 그리스도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놓친 것은 단순히 성경 때문 만은 아니었다. 그들은 그들의 생각을 가지고 성경을 읽었다. 

5.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40절)" 그들의 생각으로는 예수님과 같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왕으로 오셔서 자신들을 로마의 압제로부터 구원해주실 메시아를 기다린 것이다. 그러기에 예수님을 거부하고 그 분에게 나아가 영생을 얻고자 하지 않았다. 

6. 내 마음에 어떠한 생각과 지향하는 부분을 가지고 성경을 읽게 되면 성경을 성경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성경으로 내 생각을 뒷받침 하게 된다. 성경이 나를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뒷받침 하는 재료로 성경을 쓰게 된다. 주객이 전도되는 것이다. 

7. 나는 성경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설교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말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 생각을 뒷받침 하기 위해 성경을 인용하고 있는가? 최근 한 선교단체가 백신을 맞으면 조종당한다 등의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설교 중에 하며 코로나 검사도 거부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자세한 내막은 다 알 수 없지만 가뜩이나 교회에 대한 실망감이 큰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 같다. 

8. 그 분이 한 설교 전체를 들어보지 못했지만 분명히 어느 성경구절을 가지고 했으리라.. 설교니까.. 하지만 말씀이 나를 이끌어 가야지 내 생각이 말씀을 사용하면 안된다. 그러면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하나님의 아들을 매달았듯이 지금의 우리도 예수님의 가르침과 정신, 복음을 십자가에 매달게 된다. 

9. 십자가를 져야 할 사람은 그리고 내가 부인해야 할 것은 언제나 ‘나 자신’이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눅 9:23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는 이번 주 설교가 되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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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