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8:1-11 나는 결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1. 솔로몬이 여호와의 모든 전과 자신의 궁궐 건축을 20년 동안 건축하고 이제 마쳤다. 그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헌신은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충분해 보였다.
2. 하지만 오늘 본문 마지막 절을 보면 그의 또 다른 면이 나온다. “솔로몬이 바로의 딸을 데리고 다윗 성에서부터 그를 위하여 건축한 왕궁에 이르러 이르되 내 아내가 이스라엘 왕 다윗의 왕궁에 살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궤가 이른 곳은 다 거룩함이니라 하였더라” (11절)
3. 그는 이방인인 자신의 이집트인 아내가 결코 다윗의 왕궁에 살지 못할 것을 알았다. 이것을 알았다면 이방여인들과 결혼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도 분명코 알았을 것이다. 만약 저 여인이 솔로몬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었다면 그 여인은 다윗의 왕궁에 살 수 있었을 것이다.
4. 하지만 그 여인은 자신의 풍습과 애굽의 신들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이었고, 그녀는 당연히 이스라엘에서는 부정한 여자였다. 솔로몬은 그것들을 다 알고 있음에도 애굽 여인, 아니 바로의 딸과 결혼했다. 흔히 말하는 정략결혼이었을 것이다.
5.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며, 하나님의 성전의 그 아름다움과 그 위에 임재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보면서도 뒤로는 애굽여인과 정략결혼을 한 솔로몬.. 그런데 그의 이러한 모습이 나에게 없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6. 한 쪽으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또 다른 쪽으로는 내 머리를 굴리고, 죄를 짓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 굳이 솔로몬만의 모습이 아니다. 내 삶에서도 아마 매일 보는 모습일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나를 더 사랑하고, 다른 것들을 더 사랑하는 그런 모습 말이다.
7. 결국 이스라엘은 쇠퇴하고 만다. 솔로몬의 이러한 삶에서 무슨 교훈을 얻을 것인가?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우리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하나님인가? 바로의 딸로 대표되는 세상의 권력인가? 아니면 다른 어떤 것인가? 우리는 결정해야만 한다.
8. 안전과 평안은 세상의 권력자의 딸과 결혼함에서 나오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사랑하고, 그 분을 경외함에서 나온다. 물론 지혜로운 외교나 다른 것이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붙들지 않고 다른 것들을 붙드는 것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나님인가? 다른 것인가? 결정해야만 한다.
9. 늘 연약하고 부족함에도.. 솔로몬과 같이 뒤로 딴 짓을 하더라도 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욱 더 주님을 사랑하기 원한다. 다른 것에 한 눈 팔지 않고 주를 사랑하게 하소서.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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