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7:1-10 하나님과 사람의 간격을 메운 제물, 예수 그리스도
1. 솔로몬의 스케일은 참 크다. 어마어마한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바쳤고, 그 성전 봉헌식도 말도 안되게 엄청난 규모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받으신다. 그리고 불로 임하신다.
2. 1절에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 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의 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것은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
3. 모든게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샬롬이라면, 하나님의 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것도 샬롬일 것이다. 모든 것이 완벽한 그 순간.. 죄인인 인간은 그 자리로 나아갈 수 없다. 그러니 당연히 그 누구도 여호와의 전으로 능히 들어갈 수 없게 된다 (2절).
4. 그리고 죄인인 인간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우리를 대신한 제물을 하나님께 드릴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죄인이고, 하나님의 영광 앞에 설 수 없는 존재들이기에.. 솔로몬은 역시 엄청난 스케일로 소를 이만 이천 마리, 양을 십이만 마리를 드린다.
5. 말도 안되는 숫자는 하나님과 우리와의 간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만큼 하나님과 우리와의 간격은 크다. 그정도로 죄인인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6. 성전 봉헌식에서 더 깊이 깨달아야 하는 것은 그 분과 우리와의 간격이다. 너무나도 자주 하나님의 자리에 앉으려고 하는 내 자신을 생각해볼 때, 우리는 그 자리에 앉을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달아야 한다. 소 이만 이천 마리, 양 십이만 마리를 드려도 그 간격은 결코 좁혀지지 않는다.
7. 우리는 그 정도로 답이 없는 존재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받으신다면 상황은 다르다. 우리 가운데 거하시기 위해 가장 귀한 그의 아들의 생명을 제단에 바치셨다 (사실 하나님의 생명이다). 그 간격을 메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속죄의 죄물로 드려지는 것 외에는 없었다.
8. 나는 그런 존재이다.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의 값을 치룬 존재… 내 스스로가 작아 보이고, 연약해 보여도 나의 가치는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가치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작아지지 말자. 그 분이 세상을 이기셨다. 언젠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장면을 천국에서 보게 될 것이다.
9. 그 때는 그 분의 영광 앞으로 더 깊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움츠러들지 말고, 쫄지 말자. 나는 싸구려가 아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의 가치를 가진 사람이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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