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1. 7. 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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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9:19b-31 복음의 정신과 태도로 살아가기

1. 사울이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180도로 바뀌어서 이제는 그가 핍박하던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증언하며 전도하고 있다 (22절). 유대인들은 당황했고, 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하였다.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23절).

2. 아마도 입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바로, 죽여 버려서 더 이상을 말을 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러한 폭력적이고 잔인한 방법을 택한 것은 사도 바울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들은 그들이 옳다고 여기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3. 하나님께서 보내신 수 많은 선지자들을 죽였고,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서 못 박아 죽였고, 얼마전에는 스데반을 돌로 쳐 죽였다. 왜? 그들이 옳고, 그들의 옳은 생각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생각을 말하는 사람은 죽어야 마땅했기 때문이다. 혹은 율법이 그것을 지지 하기 때문에…

4. 지나친 확신과 자만은 오히려 진리를 가리워 버렸고, 진리로 나가는 길을 막아 버렸다. 그리고 그들이 택한 방법은 가장 폭력적이면서도 가장 쉬운 방법으로 메신저를 막아 버리는 방법이었다. 이러한 유대인들을 보며 나는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5. 나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하고, 어떻게 하고 있는가? 유대인들과 비슷한 태도를 가졌음을 깨닫게 된다. 이미 몇번 마음 속으로 회개한 부분이지만 나눠보자면 아내가 이야기를 할 때, 그 이야기 자체로 들어주지 않고 자꾸만 다른 관점에서 보라고 이야기를 하거나 아니면 아내의 이야기를 지례 짐작하고, 넘겨짚어서 이야기를 끊거나 그런거 아니라고 이야기를 종종 하였다.

6. 아내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나는 이미 내가 안다고 혹은 그런 방향으로만 보면 안된다고 선비질을 한 것이다. 심지어 아내가 틀린 말이나 생각을 한 것도 아니고 정당하고, 옳은 이야기였다. 그래서 아내는 나에게 이런 이야기들을 하지 않으려고 했고, 나의 이런 태도를 매우 싫어하였다. 사울을 입을 막귀 위해 쉽게 죽이려고 했던 유대인들의 태도가 내 안에 동일하게 있었다. 

7. 물론 그 이후로 노력하고, 잘못한 부분을 회개하였지만 여전히 내 안에 이러한 부분들이 있다. 아이들이 뭔가 잘못했을 때에도 지례짐작 해서 아이들을 혼낼 때가 있다. 그러면 아이들은 억울해하고, 때로는 울기도 한다. 그게 다 아빠가 유대인과 같이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입을 틀어막는 쉬운 방법으로 양육을 했기 때문이다.

8. 오늘 본문을 보며 나의 태도를 다시 한번 생각하며 또한 회개한다. 쉬운 방법으로 다른 이들의 다른 생각을 막으려고 하거나, 나의 옳음이나 내 생각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쉽게 대했던 태도를 회개한다. 복음은 수 많은 선지자들을 죽이고, 예수를 못 박고, 스데반을 돌로 친 나 같은 사람을 용서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9. 복음의 정신으로 살아가고, 복음의 정신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용납하고, 복음의 정신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내 생각에 갇혀서 다른 이들을 억압하고 짓누르고 마음으로 죽일 수 밖에 없다. 오늘도 예수를 굳게 붙드는 하루가 되기를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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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