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9:1-19a 복음으로 섬기는 자
1. 사울, 그는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저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으로 여겨지는 스데반을 돌로치는 일에 증인으로 참여했다.
2. 그리고 오늘 본문을 보면 그는 믿는 자들을 예루살렘으로 잡아오기 위해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공문을 얻었다 (1-2절).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 없다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께 매우 열심이었다.
3. 하지만 그는 흔히 말하는 사울이 바울 되는 과정을 거쳤다. 다메섹 길 위에서 예수님을 만난 것이다. 그의 열심히 조금도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니라" (9절).
4. 잘못된 혹은 건강하지 않은 열심은 하나님께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오히려 짐이 된다. 갈 1:14에서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라고 말하고 있다.
5. 그는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 아니라 그들의 신앙인 유대교와 조상들의 전통인 율법에 열심히 있었던 것이다. 잘못된, 건강하지 않은 열심이 그로 하여금 오히려 그리스도를 방해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을 핍박하게 만든 것이다.
6. 지금 내가 내고 있는 열심은 사울이 가졌던 열심과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가? 나는 혹시 하나님과 복음에 대한 열심이 아니라 잘못된 혹은 건강하지 못한 열심을 내고 있는 부분은 없는가? 슬쩍 떠오르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7. 다만 다시 한번 나를 점검하기 원한다. 내가 열심을 내고, 애쓰고 있는 것이 복음인가? 아니면 혹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나 믿음인가? 복음이 아니라면 내가 가진 열심이 오히려 다른 이들을 넘어지게 하고,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방해할 수도 있다.
8. 복음이 내 삶을 이끌어 나가기 원하고, 내가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에만 열심을 내기 원한다. 어거스틴이 했던 말을 기억하자.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관용을, 모든 일에는 사랑을!" 복음에는 열심을 내지만, 복음이 아닌 것에는 관용과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원한다.
9. 하나님께 사람에게 짐이나 방해가 되지 않기를 원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으로만 섬기는 자로 오늘을 살아가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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