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1. 8. 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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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16:6-15 나의 열심이 아니라 인도하심으로

1. 바울은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에 사로잡혀 있었고, 그는 어디든 가서 복음을 전하기 원했다. 아시아로 가고자 하였으나 성령께서 막으셨다 (6절). 비두니아로 가고자 하였으나 다시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않으셨다.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7절)

2.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자 하였는데 막혔다. 선한 일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인데 왜 막힌 것일까? 그 이유는 다른데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로 하여금 다른 곳에 복음을 전하게 하기 원하셨다. 

3.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고 해서 좋은 일이라고 해서 다 내가 해야 하고, 내가 관여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맞는 부분에서 나에게 허락하신 부분만 하면 된다. 내가 다 하려고 하는 것은 교만이다.

4. 바울과 같이 열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못하게 하는 것이 오히려 더 힘든 일이었을 것 같다. 분명 7절에 예수의 영이(성령이) 허락하지 않으셨다고 하는데도 그는 또 다른 곳으로 간다. 멈춰 있는게 하지 않는게 그에게는 오히려 힘든 일이었다. 

5.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때로는 그래야만 한다.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다면 하지 않는 것, 말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신다면 말하지 않는 것, 갈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지 않으신다면 멈춰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6. 왜냐하면 하나님의 일은 내 열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선교는 “하나님의 선교”이며 하나님께서 하고 계시며,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이기 때문이다. 

7. 수쿰빛언약교회 가운데도 그런 일들이 종종 생긴다. 말하고 싶지만 기다려야 하는 것, 잘 안되고 있는 일이 있어서 내가 해버리면 금방 끝날 수 있을 것 같은 것 등등의 일들이 있다. 그때 내 열정과 내 열심으로 해버리면 교회는 성장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선교사를 의지할 수 밖에 없다. 그 때 멈추고, 그 때 힘들지만 기다리고, 그 때 인내해야 하나님의 일들이 이루어진다. 기도하며 분별해야 한다. 멈춰야 하는 것인지, 내가 해야만 하는 것인지.. 그것을 알지 못하면 반대로 가야할 때 멈추게 되고, 해야 할 때 하지 않을 수도 있다. 

8. 이 어렵고도 쉽지 않은 일들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분별하고 싶다. 바울이 환상을 보며 주의 마음을 깨달았듯이, 우둔한 나의 속에 하나님의 지혜를 알게 해주시기를 원한다. 내가 해야 할지, 그들로 하게 해야 할지를 분별케 해주시기를 원한다.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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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