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1. 8. 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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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18:1-11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

1. 바울이 고린도에서 전도할 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났고, 함께 살며 일을 같이 하며 전도를 하였다 (1-3절). 매우 아름다운 동역의 모습이고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동역자들이다. 하지만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은 바울의 전도를 듣지 않았다. 

2.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리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6절) 바울의 실망이 눈에 보이는 듯 하다. 하지만 바울의 이 말은 단순히 화가 나서 내뱉은 말이 아니었다. 

3. 하나님께서는 그를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셨다. 하지만 바울은 동족들에 대한 뜨거운 마음으로 인해서 먼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우리도 복음을 들으면 가족들에게 친한 친구들이 먼저 생각나지 않는가? 하지만 그들의 거절과 비방으로 바울은 매우 실망했을 것이다. 옷을 터는 행위는 이제 나와 상관이 없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렇게 실망한 바울에게 하나님은 깊은 위로를 보내주신다. 

4. 9-10절 말씀이 그 위로다.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바울에게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과 이 성중에 하나님의 백성이 많다는 것이다.

5. 유대인이고, 헬라인이고 다 바울에게 대적하며 비방하는 것 같았지만 이 성 안에는 자신들의 동족들과 이방인들인 하나님의 백성이 많다는 것이다. 즉, 바울이 전한 복음에 반응하고, 받아들인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6. 보이는 것은 대적하고 비방하는 무리들이었지만 복음은 그렇게 전해졌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들이 많다는 말씀이 전도자 바울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겠는가? 그래서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바로 가지 아니하고 성에 일년 육개월을 더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친다 (11절). 

7. 하나님 나라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실적을 요구하고, 보이는 결과를 요구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보이지 않아도 성장하고, 확장된다. 매일 밤 10시에 성경읽기를 그동안 온라인으로 하면서 어떤 날은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기쁘기도 하였고, 어떤 날은 두세명이 읽기에 낙심이 되기도 하였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혼자만 읽은 날은 없었다. 

8. 하지만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보이지 않게 일하셨고, 사도행전을 다 읽어가는 이 시점에서 두 명의 자매가 성경읽기 모임을 함께 맡아주기로 하였다. 내가 설득하거나 해달라고 한 것이 아니었다. 이제 나를 포함하여 세 사람이 성경읽기 사역을 계속하며 말씀을 읽고 나누기로 하였다. 처음 생각은 3달 정도를 하면서 사람을 세울 생각이었는데 한달 만에 세워진 셈이다. 믿는 자가 없어 보이는 태국에도 하나님의 백성이 여전히 세워지고, 말씀을 향한 열심을 가진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9. 바울이 받은 것 같은 위로를 받으며 (물론 그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그저 내 자신을 드리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고, 일하신다. 그 주님만 계속 신뢰하며 우직하게 걸어가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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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