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1. 8. 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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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17:16-34 자존감의 근원, 예수 그리스도

1. 바울이 아테네(아덴)에서 전도를 하고 있다. 어려서 읽었던 그리스 신화 이야기가 생각이 나는 대목이다. 많은 신들이 그리스에는 존재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을 이렇게 평가한다.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22절)

2. 종교심이 많다는 말은 그들이 진리를 알기에 갈급하단 말로도 들린다. 무엇이 진리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솔깃한 것들이 들리면 그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21절에 보면 아테네 사람들의 삶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모든 아덴 사람과 거기서 나그네 된 외국인들이 가장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것 이외에는 달리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 그들의 관심은 이전에 자신들이 알지 못하던 외국에서 들어온 오직 새로운 신이었다. 

3. 한마디로 속이 빈 깡통같은 곳이었다. 종교성도 많고, 새로운 신에 대한 관심도 많아 탐구를 하지만 막상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곳이었다. 그 곳에서 바울은 하나님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4. 하지만 바울의 소개에도 그들은 듣지 않는다.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았던 아덴 사람들이 왜였을까? 그들은 찬란한 문명과 철학을 자랑하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후손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와 철학을 자랑했고, 한낱 유대인에 불과한 바울의 말을 무시했다고 보여진다.

5. 한 마디로 해본다면 바울을 어디 시골에서 온 촌뜨기로 생각했던 것 같고, 그 결과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소개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되었다. 그들의 종교성은 모르는 새로운 신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어쩌면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신들(조상들로부터 내려오던 문화와 역사)에 대한 동경과 비교우위를 통한 만족이었을지도 모른다. 

6. 그랬기에 한낱 시골뜨기인 바울은 무시당한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진리를 무시하고, 거룩한 것을 개에게 줘 버렸다. 하지만 복음은 그렇지 않다. 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타인과 비교하게 하지 않는다. 내가 저 사람보다 더 죄인인지, 덜 죄인인지를 비교하지 않는다. 그저 우리모두는 하나님의 아들의 피로만 속죄할 수 있는 죄인이고,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장 사랑하신다. 그렇기에 복음은 타인이 아니라 오히려 내 자신에 대해 더 깊이 들여다 보게 한다.

7. 복음을 더 깊이 붙듬으로 비교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생각을 내려놓기 원한다. 남보다 조금 나으면 안심하고, 조금 떨어지면 불안해 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나로 하여금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존재임을, 그 분의 사랑으로 인해서 새롭게 된 존재임을  깨닫기 원한다. 

8. 아테네 사람들처럼 내가 가진 것을 자랑하고, 내가 가진 것에 나의 존재를 세우지 않기 원한다. 비교우위가 나의 자존감이 아니라 오직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자존감의 근원이 되기를 원한다.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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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