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후 1:1-8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1. 사도 바울은 디모데를 아들과 같이 생각했다. 사실 양육을 하다보면 아들처럼 딸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사도바울이 생각한 것은 내가 생각하는 그 이상인 것 같다.
2. 3절을 보면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라고 말하고 있다. 내가 어느 누구를 위해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누군가를 생각한 적이 있었던가? 조금 과정이 섞였다 하더라도 사도바울이 디모데를 생각한 것은 정말로 아들 이상이었던거 같다.
3. 하지만 이 아들 디모데의 신앙은 사도바울로부터 나온 것만은 아니었다. 신앙은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전수 되었다. 믿음이란 자기 스스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로부터 배우게 된다.
4. 그리고 사도바울은 8절로 디모데를 권한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5. 아들과 같이 여기는 디모데에게 사도바울이 한 말은 복음을 위해 갇힌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너 또한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는 것이다. 사실 자녀에게 하기엔 쉽지 않은 말이다. 고난을 받으라니…
6. 하지만 사도바울은 진정으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때, 따라올 수 밖에 없는 고난을 잘 알고 있었고, 이를 자신의 가장 사랑하는 아들과 같은 존재인 디모데에게 권하고 있었다.
7. 그렇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는 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고난과 어려움에 직면시킬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복음은 조롱받고 교회도 조롱받고 있다. 물론 복음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교회가 우리 성도들이 복음을 따라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욕망을 따르고, 세상의 기준을 따랐기 때문이다.
8. 하지만 복음을 위한 고난이라면 우리가 받아야만 한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우리의 번영과 욕심을 채우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번영신학에 물들어서 살아서는 안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도 영광도 함께 누리는 자여야만 한다. 사도바울은 이것을 디모데에게 권면한 것이다.
9. 나는 혹시 영광만 누리려고 하는 자는 아닌가?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당하는 것은 피하고 싶어만 하지는 않는가? 사도바울이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한 권면이 나에게 하는 권면으로 느껴진다. 복음과 함께 고난도 받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원한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면 그것을 잠잠히 받아들이고, 그리스도와 함께 이겨낼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그저 고난이 아니라 복음과 고난을 함께 받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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