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1. 12. 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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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후 4:9-22 부르심과 도우심, 감사합니다. 

1. 2021년도 마지막이고 디모데후서도 마지막 부분이다. 어떤 마지막 순간에 서면 사람은 진지해지고, 정직해지는 것 같다. 바울도 그랬다. 바울은 9-16절에서 몇 가지 부탁을 한다. 그의 부탁은 엄청난 것이 아니었다. 마가를 자신에게 데려오라는 것이다 (11절). 바울을 따르던 데마도, 그레스게도 디도도 다 가버렸기 때문이다 (9절). 그리고 또 그가 한 부탁은 세공업자 알렉산더를 주의하라는 것이었다 (14절). 

2.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보면 우리에게 해를 입힌 사람도 있고, 우리에게 유익한 사람도 있다. 결국 나를 떠날 사람은 떠나게 되고, 나와 함께 할 사람은 함께 하게 된다. 하지만 바울은 떠난 자들을 원망하지 않았다. 16절 “내가 처음 변명할 때와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3. 9-15절의 바울의 고백을 보면 잘못은 떠난 사람들에게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바울은 그들에게 집중하지 않았고,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길 원치 않았다. 바울이 집중한 것은 오히려 자신의 사명이었다. 17절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마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들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4.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것을 평생 마음에 새기고 살아갔다. 감옥에 갇혀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떠나 자기의 길을 찾아간 이 시점에도 바울은 자신을 불러주신 하나님과 그 분의 은혜를 기억하고 있다. 사명이 바울을 이끌어가고 있다.

5. 2021년 나에게도 많은 일이 있었다. 때로는 바울의 상황과 같이 사람들의 아픈 말과 행동들을 경험하기도 했고, 때로는 사람들로 인해 감사와 위로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을 마쳐가는 시점에서 가장 감사한 일은 하나님께서 나를 태국 선교사로 불러주셔서 태국의 영혼들과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며, 복음을 위해 함께 애쓰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6. 또한 2021 한 해를 돌아보면 사도 바울을 사자의 입에서 건져주신 것 처럼 나의 삶에도 수 많은 은혜와 도우심의 순간들이 있었다. 그것이 나를 위함이기도 했지만, 태국의 영혼들을 위함이기도 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7. 다시 한번 나의 사명을 다잡는다. 나의 부르심을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내가 왜 방콕에서 살아가는지를, 얼마나 많은 동역자분들의 기도와 후원을 통해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를 기억하며, 2022년에는 더욱 더 복음이 태국인들에게 들려지고, 더 많은 제자들이 세워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8. 수쿰빛 언약교회를 위해 계속 기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교회를 통해 올 한 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이 거의 10여 명이 됩니다. 지금 계속 복음을 전하기 위해 관계를 세워가는 사람의 숫자도 7명이 더 있습니다. 계속해서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세워가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9. 늘 저희 가정과 함께 걸어가주시고, 큐티를 읽고, 기도편지를 읽고 기도해 주시고, 자신의 재정의 일부분을 후원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정이 2021년도 복음을 위해 나름 열심히 살았지만 2022년에는 더욱 더 복음을 위해, 한 영혼이라도 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제자로 세워지도록 애쓰며 수고하는 저희 가정이 되겠습니다. 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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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