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17:1-14 할 수 있는 유일 한 것은 ‘믿는 것'
1. 하나님께서는 연약하고, 넘어지고, 거짓말하지만 하나님을 따르기로 결정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신다.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신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1절)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요구하신다.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1절)
2. 앞에서 이미 이야기 했지만 아브라함의 삶은 우리보다 조금 나을 수는 있었겠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절대로 완전할 수 없는 인생이었다. 그런데 그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완전할 것'을 요구하셨다.
3. 불가능해 보이는 ‘완전함에 대한 요구'에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그 분의 ‘언약'이다. “보라 내가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4절) 찬찬히 보고 있노라면 아브라함은 한 인간의 대표같은 모습이다.
4. 그가 무엇인가 잘하거나 뛰어나서도 아니었고, 그는 연약하고 넘어지고 거짓말하는 사람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찾아가셔서 불러 주시고, 그에게 언약을 허락하셨다. 마치 죄인인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허락하신 것 처럼 말이다.
5. 아브라함이 해야 할 것은 그 언약을 지켜내는 것이 아니었다. 그 언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아니었다. 아브라함이 해야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언약을 이루실 것을 ‘믿는 것' 이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동일한 과정이다.
6. 내가 누구인지 알고, 하나님이 누구인신지를 알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믿는 것' 이외에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의 죄악을 더 깊이 알아갈 수록, 하나님의 크심을 더 깊이 알아갈 수록, 우리에게 남는 것은 절망과 하나님 외에는 안된다는 것이다.
7. 1월 28일은 생일이었고, 참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았다. 너무나도 감사했다. 어제 주일 예배 이후에 교회 성도들이 생일 축하 파티를 해줬고, 감사와 축복의 말을 돌아가면서 해주는데 너무나도 낯이 뜨거웠다. 축복의 말들 속에서 내가 동의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기 때문이다.
8. 기도제목을 묻길래 대답했다. “만약 여러분이 저의 삶의 전부를 보았다면, 제가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안다면 지금처럼 저를 축복하고 감사의 말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심각한 죄인입니다. 이런 제가 감히 오늘 들었던 축복의 말을 살아내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진심의 기도제목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9. 연약하고 넘어지고 거짓말하고 부정한 나를 주님께서 먼저 찾아오셔서 구원하여 주셨으니 너무나도 감사하고, 그리스도를 믿음을 통해 내 삶에 그리스도 안에서 흘러나오는 축복이 흘러 넘치길 원한다. 그리스도의 그 ‘언약'이 내 삶에서 이루어질 것을 또한 믿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부족한 자의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해주신 축복의 말들에 합당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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