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2. 10. 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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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 1:1-14 리더이기 때문에 더 사랑으로 간구해야 한다

1. 바울은 그 시대의 유명한 전도자였고, 오늘 본문을 봐도 빌레몬을 이미 잘 아는 사이였다. 빌레몬에게도 복음을 전했을지도 모르겠다. 복음을 전했든 함께 사역을 했든 간에 1절에서 빌레몬을 동역자라고 표현하고 있다. 

2. 바울과 함께 일을 했다면 바울이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특별히 감옥 안에서 오네시모가 필요하다고 하면 빌레몬이 거절할 일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바울은 자신의 지위나 영적 권위를 이용하지 않고 순리를 택한다.

3. 8절, 9절 초반부이다. “이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주 담대하게 네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도 있으나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바울은 명령하지 않았고 오히려 사랑으로 간구하였다.

4. 보통 간구는 지위나 혹은 권력이 높은 자가 낮은 자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하는 것이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그저 명할 수 있는 위치였다. 그러나 바울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5. 왜냐하면 명령을 통해서 진행된 일은 동의하지 않더라도 억지로 된 일이 될 수 있고, 그렇게 되었을 때 나중에 어려움이 찾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울은 그리하여서 아랫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는 빌레몬에게 허락을 구한다.

6.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 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의 자세는 예수님을 닮았다. 권위를 사용하여 할 수 있지만 하지 않았다. 

7. 왜냐하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명령이 아니라 오직 사랑뿐임을 바울은 예수께로 부터 배웠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도 자신에게 어떤 것도 강제로 행하게 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8.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시고, 우리를 인격적으로 대우해주신다. 가끔 간증을 듣다 보면 예수님께서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강하게 밀어 붙인 케이스들도 있는데 그것은 예외라고 본다. 예수님의 성품은 그 누구에게도 강하게, 강제로 하지 않으신다. 

9. 이러한 모습은 선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별히 우리 교회에서 내가 혼자 목사이고, 나이도 제일 많다. 그러니까 내가 원하는데로 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오직 사랑으로 리더들을 성도들을 대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사랑으로 오래 참고 기다려주셨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잘해왔던 것 같다. 지적하지 않고, 말로 바꾸려고 하지 않고, 기다려주고, 내 등을 보고 배우길 기대하며 사랑하며 온 것 같다. 리더 한 사람이 교회의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내가 지적하고, 말로 바꾸려고 하다가는 교회가 율법적이 될 수 밖에 없다. 율법이 아니라 사랑만 남는 공동체가 되길 원하고, 사도바울과 같은 리더십이 계속해서 내 안에 있기를 소망한다. 

10. 오늘도 샬롬 


* 기도해주셔서 지난 주일에 침례식을 잘 마쳤습니다. 10명이 침례를 받았고 (1명이 개인 사정상 수련회에 참석을 못하는 바람에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침례식이 진행되는 시간은 축제의 시간이었습니다. 침례식에 참여한 성도들 모두가 기쁨으로 충만했고, 한 사람, 한 사람의 간증을 들으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습니다. 늘 수쿰빛 언약교회와 저희 가정의 사역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제가 페북에 올린 글도 함께 나눕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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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일 코로나 상황 속에서 수쿰빛 언약교회가 개척이 되었습니다. 목양팀 3가정을 (태국, 한국, 미국) 포함한 총 16명의 개척팀이 함께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따라 온라인/오프라인 예배를 병행하며 함께 교회를 세워가고, 전도하고 양육하였고, 이제 다음 주면 교회개척 2주년이 됩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어 교회가 점점 부흥하여 작은 교회에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이고, 특별히 지난 주에 첫 번째 침례식을 통해 10명의 영혼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태국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침례식으로 진행됩니다.) 8명은 저희 교회를 통해 복음을 처음 듣고 양육 받은 형제, 자매들이고, 2명은 저희 교회에서 양육을 받은 형제, 자매입니다. 침례 전에 한 사람, 한 사람의 간증을 듣는데 너무 너무 기뻐서 주체할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기쁜데 우리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기쁘실까요? 한 영혼이 온 천하보다도 더 귀한데 10명의 귀한 영혼을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저희 가정과 수쿰빛 언약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침례를 받은 영혼들이 잘 양육되어 그리스도의 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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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