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2. 10. 26. 16:39
728x90
반응형

몬 1:15-25 빚진 자

1. 바울은 빌레몬에게 자신이 보내게 될 오네시모를 사랑으로 받아 줄 것을 권유한다. 그러면서 오네시모를 자신처럼 대해주기를 권고한다.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17절).

2. 오네시모는 빌레몬에게 도망나올 때 무엇인가를 훔쳐서 나왔다. 그래서 바울은 그것을 자신이 대신 갚겠다고 말한다.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18절)

3. 바울은 정말로 오네시모와 빌레몬이 화해하기를 원했고, 그러기 위해서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19절을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나타난다.

4.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네가 이 외에 네 자신이 내게 빚진 것은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 (19절) 즉 빌레몬도 바울에게 진 빚이 있지만 바울은 그것을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5. 바울은 빌레몬에게 빌레몬이 자신에게 진 빚을 상기시켜준다. 바울이 이것을 이야기 한 것은 빌레몬으로 하여금 너는 나에게 빚을 졌으나 내가 갚으라고 하지 않겠으니 너도 오네시모의 빚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라고 넌지시 말하는 것이다. 

6. 우리가 다른이에게 빚을 졌다는 생각을 가질 때 우리는 겸손해지고, 다른 이들을 사랑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사도 바울이 빌레몬에게 오네시모에게 어찌 그리 너그러울 수 있었던가? 그것은 바로 바울이 가지고 있는 빚진 자에 대한 생각 때문이다.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롬1:14)

7. 바울의 고백과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는 빚진 자들이다. 그리스도께 사랑의 빚을 진 사람이다. 내가 사랑의 빚을 진 자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스스로 겸손하여 지고 다른 이들에게는 관대하고 너그러워질 수 있다. 반대로 내가 내 힘으로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엄격해지고, 높은 기준의 잣대를 적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8. 내가 그리스도께 받은 사랑을 기억하는 자가 되기 원한다. 내가 그리스도께 받은 용서를 기억하는 자가 되기 원한다. 그리하여 조금 더 너그럽고, 조금 더 온유하며, 조금 더 사랑하며, 조금 더 기다려 줄줄 아는 선교사가 그리고 성도가 되기 원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나에게 그렇게 해주셨고, 나는 그 사랑에 빚진 자이기 때문이다. 

9. 그 사랑에 빚진 자로 오늘을 살아가자. 오늘도 샬롬 

728x90
반응형
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