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3. 1. 12. 11:25
728x90
반응형

마 6:1-18 하나님의 인정만으로 충분하다

1. 오늘 본문에서의 핵심은 1절이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1절)

2. 이것을 다시 이야기 하면 하나님께 상을 받으려면 우리의 의를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만 보여드리면 된다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의 은밀한 것을 아시기 때문에 보여드릴 필요도 없겠지만 말이다.

3. 구제할 때도 외식하지 말라는 것이다. 2절에서 나팔을 분다는 의미는 자신의 구제할 때 나팔을 불어서 모든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킨 후에 구제를 하는 것으로 오직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나팔을 분다면 낯 부끄럽겠지만 우리는 교묘하고 은밀한 방식으로 나팔을 불며 내가 한 일을 드러내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4. 기도할 때도 외식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에게 보이기 쉬운 자리에서 거룩해보이는 목소리로 손을 들고 기도하지 말고, 골방에서 하나님께만 기도하라는 것이다. 기도는 사람이 들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다. 

5. 금식도 마찬가지이다. 얼굴에 “나 금식하고 있어요" 라고 힘든 표정을 지으며 금식하지 말고, 오히려 더 밝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금식하여 오직 하나님만이 알도록 하라는 것이다. 

6. 결국 핵심은 나의 모든 신앙의 행위가, 선함을 행하는 동기가 누구를 위한 것이냐는 것이다. 나 자신인가? 아니면 하나님인가? 내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를, 내가 얼마나 영적인 사람인지를 교묘하게 증명하려고 하는 모든 시도는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상숭배일 뿐이다. 

7. 선교사로, 사역자로 살아가면서 외식의 문제는 사실 피하기 힘든 문제이다. 나는 그정도 거룩하거나 영적인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나도 모르게 거룩한 척을 하거나 영적인 척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거룩한 척을 하게 되면 실제의 내 모습과 상관없이 내가 정말로 그런 사람이라고 오해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의 인정을 구한 것이다. 

8. 나를 증명하려는, 나의 의를 증명하려는 모든 시도는 우상숭배일 뿐이다. 이미 이 땅에서 상을 다 받았기 때문에 하늘의 아버지로 부터의 상은 전혀 없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의 상을 소망할 것인가? 헛된 인정으로부터 벗어나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인정을 구해야 한다. SNS가 지배하는 세상 속에서는 타인의 인정을 구하는 것이 너무 쉽다. 천천히 오는 하나님의 인정을 구하기 보다는 나를 자랑하는 듯한 글에 즉시로 달리는 ‘좋아요’ 숫자로 일희일비 하기 얼마나 쉬운가? 

9. 나를 드러내려는 모든 시도들을 멈추기를 원한다. 나 자신만 아는 교묘하고 은밀한 방식의 자기 증명의 시도를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께로만 집중하자. 하나님께서 이러한 마음을 아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마음을 기뻐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에 주님의 상을 주실 것이다. 

10. 오늘도 샬롬 

728x90
반응형
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