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3. 7. 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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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5:1-14 나를 믿지 말고 가까이 가지 말라

1. 하나님의 지혜가 아닌 이 세상의 것들은 항상 우리에게 멋져 보인다.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3절) 하와가 뱀의 꼬임에 넘어갈 때 들었던 마음과도 비슷하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창 3:6 전반부)

2. 우리를 유혹하기 원하는 모든 것들은 다 그럴듯 해 보인다. 있어 보이고, 아름다워 보이고, 저것만 가지게 혹은 하게 된다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우리 스스로를 생각하게 만든다. 그러나 보이는 것에 현혹되면 무엇이 진리인지, 무엇이 거짓인지를 분간하지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우리의 눈은 (마음은) 우리가 신뢰할 만큼 정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3. 우리의 마음이 현혹이 되면 그 때 부터는 합리적인 이유들과 근거들을 대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한다. 그것이 설사 우리의 삶이 망가지고, 하와와 같이 죽음으로 가는 길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4. 잠언은 이렇게 죄를 향해 달려가는 우리를 권고한다. “그런즉 아들아 나에게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며” (7-8절)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그럴 여지를 남기지 말라는 것이다. 

5. 보았기 때문에 현혹될 여지, 들었기 때문에 헷갈릴 여지를 남기지 말라는 것이다. 아예 그 자리를 피하고, 가까이도 가지 말라는 것이다. 조금도 넘어질 여지를 두지 말라는 것이다. 요셉이 그랬다. 그는 보디발의 아내가 아예 옆에 오지도 못하게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나는 어떠한가? 

6. 나는 때로는 큰 착각을 하는 것 같다. 내가 가까이 가도, 그 옆에 있어도 내 자신을 그것으로부터 충분히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나는 그것과 상관없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엄청난 착각이며, 하나님의 말씀보다도 내 자신을 더 믿고 있는 것이다. 

7. 뱀의 꼬임에 넘어갔던 아담과 하와도 자신이 넘어질 거라고 생각하면서 뱀의 말을 듣고, 선악과 열매를 쳐다 보았던 것은 아니었다. 자신에 대한 과신이, 자신감이 그들을 넘어 뜨렸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후 10:12

8.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 은혜이고, 복음의 시작이다. 내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이 없다는 것, 내가 유혹에, 세상의 것들에 너무나도 쉽게 흔들리는 사람임을 깨달아야만 여지를 남기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얼마나 절망적이고, 아무것도 아닌지를 더욱 더 깊이 깨닫는 하루가 되기 원한다. 내 삶을 지켜나가는 것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조금도 자고하거나 교만하지 않는 자로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한다.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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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