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6:1-19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사랑의 관계의 확장이다
1. 오늘 잠언은 게으름 (6-11절)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악(16-19절)에 대해서 말한다.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법칙은 심은 데로 거두는 것이기 때문에 게으르면 아무런 열매도 얻지 못한다.
2. 그러나 감사(?)하게도 게으른 자를 하나님께서 싫어하신다고 기록되어 있지는 않다. 게으르다는 것은 선악의 개념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게으를 때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땅에 묻어 놓게 되는 것이며, 열매가 없고, 궁핍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선악의 개념은 아니지만 좋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3. 그러나 12절 부터는 선악의 개념이 들어 있다. 불량하고 악한 자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구부러진 말을 하는 사람에 대해 말한다. 16절은 이렇게 시작된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분명히 하나님께서 미워하고 싫어하시는 것들이다.
4.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이니라” (17-19절)
5.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죄는 게으름처럼 자기 자신에 대해 어떻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관련된 것들이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나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이웃들에게 해를 끼치고, 이웃들에게 거짓을 말하여 갈라지게 하며 무죄한 자들을 아프게 하는 자들을 미워하신다.
6.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관계로 존재하시기 때문에 우리 또한 하나님과의 또 이웃과의 사랑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길 원하시는데, 하나님께서 미워하는 자들은 그 관계를 깨뜨리는 자들인 것이다. 게으름은 자신에게 관련된 것이니 자신만 잘하면 되지만 관계를 깨뜨리면 모두가 힘들게 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이다.
7. 나는 어떤 사람인가? 사랑의 관계를 세워가고 확장해 나가는 사람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무너뜨리고, 끊어버리려고 하는 사람인가?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자인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자인가?
8.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로, 사랑의 관계를 세워가고 확장해 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받음이 먼저 필요하다.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지 않고, 내가 소중한 존재임을 알지 못한다면 어찌 다른 이들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더 나아가야 하는 이유이다. 충분히 사랑받아야 사랑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좋은 의도로 이야기를 하더라도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가는 경우도 얼마나 많은가? 다른 사람에 대해 판단하기 전에 내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 사람인지, 내가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 사람인지를 먼저 평가하자.
9. 수쿰빛 언약교회의 사랑의 관계가 나로부터 시작되기를 소망한다. 사랑의 문화, 사랑의 섬김, 사랑의 교제가 나로부터 시작되어 더 깊어지길 소원한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 더 주님 앞으로 나아가서 더 사랑받고, 그 주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맺자. 입은 닫고, 마음을 열자.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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