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9:15-23 나의 생각, 전제, 가치관이 바뀌어서 순종하는 자가 되길
1. 성막을 세우고 나서 낮에는 구름이, 밤에는 불 모양 같은 것이 나타나서 성막 위에 있었다 (15-16절). 그런데 이 구름과 불은 이스라엘 백성 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였다.
2.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구름이 움직이면 행진하였고, 구름이 머추면 진을 쳤다.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행진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 (17절) 단순하지만 절대적인 순종이었다.
3. 그런데 문제는 이 구름과 불이 언제 움직일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 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22절)
4. 때로는 이틀만에, 때로는 한 달만에, 때로는 일 년 만에 움직이게 되더라도 그들은 구름이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결코 이동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기간이 얼마이든 구름이 움직이면 이스라엘은 바로 움직였다.
5. 하나님이 없이는 조금도 살아낼 수 없는 광야 생활이었기 때문이었다. 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하루 세 끼의 음식을 어디에서 조달해서 먹을 수 있었겠는가? 목이 마를 때 물은 어디서 구할 수 있었겠는가?
6. 광야에서의 그들의 호흡함 그 자체가 곧 기적이었고, 매 끼니마다 먹는 음식과 물이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구름이 움직이지 않을 때 어찌 움직일 수 있으며 구름이 움직일 때 어찌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었겠는가?
7. 하나님께서 이렇게 실제적으로 우리 인생에 개입하시는 시기에는 순종하기가 참 쉽다. 그러나 내가 내 인생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에는 하나님 보다는 내 생각을 따르기가 더 쉽다. 나의 호흡이 하나님의 돌보심이 아니라 나의 운동과 건강 관리로, 내가 먹는 음식이 하나님께서 공급함이 아니라 내가 번 돈으로 내가 지불한 대가로 먹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 보다는 이성적인 생각으로 살아가게 된다.
8. 지금 나의 호흡이 누구 때문인가? 내가 잘 관리해서 지금 잘 호흡하고, 문제 없이 지내는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 때문인가? 지금 나의 먹는 음식이 누구 때문인가? 내가 번 돈 으로 지불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적절한 태양 빛과 비를 내리셔서 공급하신 것인가? 내 생각과 전제가 바뀌면 순종하게 된다. 내가 내 인생에 조금도 기여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라면 조금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임을 깨달을 때 내가 움켜쥐려는 마음, 내가 내 힘으로 살아가려는 생각들을 내려놓게 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배려하게 되고, 나눠주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
9. 아침에 한 자매로부터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셔서 이번 한국 방문을 위해 헌금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이 자매를 실제로 만난건 3번 정도이다. 그런데 자매가 자신을 위해, 또 다른 목적을 위해 사용할 수도 있는 재정을 헌금 하겠다고 연락이 온 것이다. 참 감사하다.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의 생각과 전제, 가치관이 바뀐 분들로 인해 하루 하루를 살아가며 또 사역이 이뤄진다. 나 또한 하나님으로 인해 나의 생각과 전제, 가치관이 바뀌었음이 오늘 하루의 내 삶으로 증명되기를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그레이스포인트 단기팀이 와서 사역하고 간 이후 매일 왓타텅 중고등학교 친구들이 저희 까페에 와서 놀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을 위해 악기(기타, 피아노), 언어(한국어, 영어), 보드게임 등의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들 중에서 몇몇 친구들이 계속 주일 예배에도 나오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뺑 자매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고 있는 직장인으로 우울증으로 인해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가 처음으로 저희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나니 자매이고 세 번째 사진은 왼쪽부터 차례대로 숩, 프랭크 유로 형제, 그리고 뚠 자매입니다.이 그룹들은 왓타텅 중고등학교 친구들입니다. 수쿰빛 언약교회가 이 형제, 자매들을 잘 영접하고, 계속해서 관계를 맺으며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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