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4. 2.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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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 22:1-20 나는 그리스도의 편지인가? 

1. 엘리바스가 욥에게 말하기 시작한다. 그 핵심 논지는 변하지 않는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께 유익하게 하겠느냐…” (2절 상반부) 그의 말은 하나도 틀린 것이 없다. 4-5절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 너를 책망하시며 너를 심문하심이 너의 경건함 때문이냐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끝이 없느니라”

2. 사실 엘리바스의 말은 맞다. 우리 인생은 악하고, 또 악하다. 그 누가 하나님께 유익할 수 있으며 그 누가 하나님 앞에서 내가 경건하다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티끌이며,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의 일에 아무런 기여를 할 수 없는 악한자일 따름이다. 

3. 13-14절에 엘리바스는 다시 이야기 한다. ”그러나 네 말은 하나님이 무엇을 아시며 흑암 중에서 어찌 심판하실 수 있으랴 빽빽한 구름이 그를 가린즉 그가 보지 못하시고 둥근 하늘을 거니실 뿐이라 하는구나“ 우리는 우리의 행위도, 생각도, 마음의 의도도 조금도 하나님 앞에서 숨길 수 없다. 모든 것이 그 분 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자들이다. 

4. 이런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어떻게 설 수 있겠는가? 그렇기에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는 중보자가 필요하다. 우리는 시시때때로 악하며 죄를 짓는 존재들이기에, 우리의 모든 허물과 연약함, 드러난 모든 죄를 감추어 주실 수 있는 분이 필요하다.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5.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이런 연약함을 아신다. 그리고 이러한 우리의 연약함을 십자가에서 다 짊어지셨고, 우리를 모든 죄와 저주를 위해 대신 죽으셨다. 그리스도의 대속함이 없이는 우리는 결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으며, 결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는 존재들이다. 

6. 영원한 죄를 가지고 영원히 사는 것이 지옥이 아닌가? 그 죄를 멈출 수가 없고, 그 죄를 용서받지 못하고 영원히 산다면 그것이 바로 절망의 끝일 것이다. 그러나 엘리바스가 고발한 그런 악독한 존재인 우리는 그리스도로 인해 모든 것을 용서받고 모든 관계가 회복된 존재가 된 것이다. 

7. 그렇기에 복음은 우리의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밖에 없다. 모든 끊어진 관계, 모든 절망, 모든 연약함이 회복되는 지점이 바로 복음이다. 그래서 복음은 단순한 기독교라는 종교로 머물 수 없다. 복음은 삶이고, 복음은 변화이며, 복음은 나의 정체성이며 우리의 존재 그 자체가 된다. 

8. 나는 이런 놀라운 복음을 가진 사람이며, 이 놀라운 복음을 태국 사람들에게 전하러 온 사람이다. 복음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바로 나의 삶인 것이다. 그래서 내 삶은 바울이 이야기 한 것 처럼 ‘그리스도의 편지’ (고후3:3)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용납함이 내 삶을 통해서 읽혀지고, 전해져야 한다. 내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읽을 수 없다면 나의 모든 사역도 헛될 뿐이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가? 그리스도의 편지인가? 그리스도의 사랑인가? 아님 늘 힘들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그저 바쁘게 밖으로 돌아다니는 아버지일 뿐인가? 그리스도의 편지로 오늘을 살아내는 내가 되길 원한다. 

9. 엘리바스가 욥에게 하는 말은 사실 틀린 말이다. 욥은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 하지만 엘리바스가 나에게 하는 말은 맞는 말이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그럼에도 나를 사랑하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오늘도 그리스도의 편지로 살아내길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에게이로 클럽을 통해서 복음을 듣고, 결신하는 고등학교 형제, 자매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진에도 아래쪽에 브이 하고 있는 아트 형제(관심자), 윗 줄에서는 가장 왼쪽 왓수 형제 (영접 후 교육중), 그리고 왼쪽에서 세 번째 아치 자매 (지난 주 영접) 가 계속 예배와 케어그룹 모임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일 예배에도 계속해서 고등학교 형제, 자매들이 오고 있습니다. 지혜롭게 에게이로 클럽을 운영하고, 계속 복음이 전해져서 더 많은 영혼들이 이 놀라운 자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저희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편지가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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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