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8:1-8,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
1절에 보면 다른 천사가 내려와서 그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음을 선포하고 있다. 두 번에 걸쳐서 무너졌다 라고 과거형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실제로는 아직이다. 이미 무너졌다고 선포하는 것과 아직 무너지지 않았음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오신 하나님의 나라와 아직 임하지 않은 하나님 나라를 고대하는 우리의 인생과 같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큰 바벨론은 이미 무너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좋아하고, 원하고, 사랑한다. 완전히 우리 눈 앞에서 무너지기 전에 이미 그것이 무너졌음을 깨닫고 거기서 돌이키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런데 이렇게 지혜없는 우리를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하신다.
그 하나님과 어린양이 아니라 바벨론에게 눈을 돌려 보고 있는 우리를 여전히 사랑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여전히 거기서 나오라고 말씀하신다.
계시록의 거의 후반부이다. 이제 심판이 어느정도 많이 진행되었고, 더 이상 구원의 여지가 없을 것 같은 심판 속에서도 여전히 주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신다.
거기서 나오라고...
결국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은 이런 끈질긴, 계속되는, 그리고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이다.
그 주님의 사랑만이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고, 우리를 회복시킬 수 있다. 오늘도 그 주님 앞에 나아가자.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결국 그 행위대로 갚아 주신다. 바벨론이 잘못 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갚아 주신다.
하나님의 공의인 것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공의로우시고, 그 사랑과 공의로 온 세상을 심판하신다.
그 때가 멀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우리를 위해서 그 때를 늦추시고 계신다.
세상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기 까지 쉬지 않으시며, 계속해서 사랑하신다고,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오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하루가 되기 원한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는 하루가 되기 원한다.
그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알아가는 하루가 되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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