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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8:1-9 주님의 인자와 성실이 이끌어 가는 인생이 되자.
오늘 첫 텀때 함께 지냈던 태국 형제, 자매들과 오전에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초청해서 함께 식사를 했고, 이것 저것 이야기도 하고,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식사하고 4년이 지나 다시 식사를 한 것 같다. 다 오진 못했고, 다 함께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함께 교제를 하고, 대화를 나누고 하니 예전생각이 났다. 예전에 매일같이 만나며 교제하고 함께 대화하고, 이것, 저것을 함께 나눴던 시간들이 기억이 났다.
3절에 ‘그가 이스라엘의 집에 베푸신 인자와 성실을 기억하셨으므로 땅끝까지 이르는 모든 것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라고 말씀하고 있다. 지금 내 머리속에 나오는 생각들이 내가 어떻게 해서 생겨난 기억들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기억하셔서, 그들에게 인자와 성실을 베푸셨으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나의 일도, 그들의 어떠함도 아니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베푸신 사랑이었다.
행복했던 시간들을 마무리짓고 우리 형제, 자매들을 돌려 보내면서 내 마음에 드는 생각은 주님을 향한 찬양이었다. 그들이 여전히 믿음 안에 굳게 서 있고, 여전히 학업과 일 속에서 씨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주님을 찬양하게 되었다. 그들을 보면서 아쉬운 부분이 전혀 없을 수는 없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시편의 저자처럼 4~6절에 나오는 것과 같은 찬양이었다.
여전히 어떤 길로 주님을 따르고 섬겨야 할지 많은 생각과 고민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 형제, 자매들과 만나면서 드는 마음은 정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니 우리는 그 분께 우리의 삶을 의탁드리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을 할까? 무엇을 섬길까? 무엇을 드릴까? 보다는 지금 나를, 우리 가정을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보며 그 분께 순종하고, 그 분을 따라가는 것이 내가 할 일임을 고백하게 된다.
내가 한 것이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나는 그냥 오늘도 그 분의 뒤를 따를 것을 결정한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어다 (욥1:21 하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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