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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 1:15-25 바울의 동역자들, 그리고 나의 동역자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환대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그를 동역자로 호칭하였고, 그리고 마지막 23절, 24절을 지나며 그 자신의 동역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문안하고 있다. 한마디로 빌레몬 니가 지금 나열된 이 사람들과 같은 동역자라는 것이다. 23절에 바울과 같이 감옥에 갇혀 있는 에바브라, 마가복음의 저자 마가, 바울의 3차 전도여행에 동역한 아리스다고, 바울과 함께 동역하다가 세상을 사랑해 데살로니가로 간(아직 가지 않았다..) 데마, 그리고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를 열거 했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동역자들이었다. 바울이 그들과 같은 수준으로 빌레몬을 대해준다는 의미였고, 빌레몬에게도 그에 걸맞는 순종을 요구했다.
동역자의 관계란 것은 이런 것으로 보여진다. 같이 감옥에 갇히고, 같이 전도여행에 동참하고, 마지막을 지키고, 서로에게 순종과 사랑, 그리고 격려와 안부를 전하는 것이 동역자 관계인 것이다. 내 삶을 돌이켜 볼 때, 나의 삶에도 많은 동역자들이 함께 해오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사도바울과 같은 수준의 사람이 아닐지라도 연약하고 부족하여도 늘 나와 함께 동역하고, 동행해주고, 순종과 사랑, 격려와 안부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다. **특별히 이 큐티를 받으시는 분들이 나에게 그러한 분들이다.**
부족한 큐티를 보내기로 결정한 동기도, 나와 함께 같이 이 사역을 함께 하시는 분들에게 말씀 묵상을 통해 어떻게 내 삶이 변해가는지(아직 잘 안 변하고 있다 ㅜㅜ), 그리고 하나님께서 태국 선교에 어떻게 일하시는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은혜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서 시작했다. 좋은 소식만 보내지 못하고, 자주 연약한 모습을 더 많이 전하지만, 이 분들이 항상 함께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후원해주심으로 오늘 하루도 이 곳에서의 삶을 살아내고 있다. 가끔 보내주시는 ‘오늘은 왜 큐티 안 보내요?’ 라는 질문이 가장 감사하고, 또 가장 두려운 질문이다. 정말 감사드린다.
오늘은 늦은 밤에 묵상을 하게 되는데, 사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우리 영광교회 형제자매들과 더욱 한 몸이 되고 싶어 11월 초에 치앙마이로 가는 아웃리치에 동참 하기로 했다. 교회의 주변인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함께 하고 싶어서 내린 결정이었고, 결정을 내리고 아웃리치 리더 중 한 형제인 싸네 형제에게 물어보니 감사하게도 허락을 해주었다. 더 감사한 일은 돌아올 때 차량을 운전할 사람이 없어서 고민 중이었는데, 그게 해결이 되었다고 오히려 나보다 더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다.
나도 우리 형제, 자매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뻤고, 함께 갈 수 있음에 기뻤다. 잘은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선교는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동역자가 되려고 하는 그 몸들(그게 교회이든 공동체이든..)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 같다. 오늘 바울이 열거한 동역자들과 같은 동역자들이 한국에 태국에 있음에 참으로 감사하다. 그 분들과 함께 계속해서 하나님의 선교들을 이뤄나가고 싶다. 그 분들이 나에게 신실한 동역자가 되어주신 것 처럼, 나도 그 분들께 신실한 동역자가 되어 드리고 싶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참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저는 너무나 행복한 선교사입니다.
저도 여러분들에게 더 좋은 동역자로, 이 하나님의 선교에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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