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8. 11. 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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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4:20-34 하나님께 ‘묻는 지혜’가 ‘듣는 마음’보다 낫다

솔로몬은 지혜를 얻었고, 그의 지혜와 명성은 높아졌다 (26-34절).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지혜를 구하러 올 정도였다. 그는 부도 얻었다. 하루에 먹는 음식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22-23절).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계속 불안한 암시들을 보내고 있다. 그의 왕국은 번영했지만 21절 후반부를 보면 '솔로몬이 사는 동안’ 이었다. 그의 왕국에는 평안이 있었지만 25절 초반부에 ‘솔로몬이 사는 동안’이었다. 제한적이고, 유한한 번영과 평화였다. 

그 이유는 30절, 34절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솔로몬의 지혜가,’ ‘솔로몬의 지혜를’ 이제 주어가 솔로몬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이고, 그는 그 지혜를 하나님의 나라와 백성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사람인데, 이제 그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그 자신의 지혜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6절을 보면 그는 이제 자신이 가진 군사력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어제 본문에서 그는 분명히 우선순위가 예배, 말씀, 그리고 군대였는데, 이제 그는 그가 가진 군사력을 자랑하고 있다. 

너무 잘 나가고 있어서 연약함이 부족함이 보이지 않는 순간처럼 보인다. 그가 가진 부와 명예가 군사력을 의지하는 그의 마음을 가리게 한다. 아마도 자신도 모르는 방식으로 그는 조금씩 자신이 가진 것들을 의지하고 있나보다. 교만함이다. 하나님보다 내가 가진 것들이 우선되는 것, 하나님보다 내 자신을 의지하는 것 바로 교만이다. 그러한 그에게 하나님은 여전히 지혜와 총명을 부어주신다 (29절).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만 바라보았던 다윗과 다르게 솔로몬은 그 번영함 속에서 하나님을 잊어 버린다. 애굽 공주와 결혼을 통해서 나라를 강하게 하려고 하고, 군대의 힘을 자랑하며, 자신의 지혜로 명성을 얻는다. 대신 그가 살아 있는 동안이었다. 그의 뒤로 이스라엘은 분열되고, 망가지며, 우상숭배를 시작한다. 

다윗이 가졌던 하나님께 '묻는 지혜'가 솔로몬이 가졌던 '듣는 마음’보다 더 귀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물어야 한다. 물어야 안 망한다. 물어야 다음세대까지 살아남는다. 물어야 내가 주인이 아니고, 내가 결정자가 아니고, 내가 하나님이 아니란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물어야 들을 수 있다. 오늘도 주님게 묻는 은혜가 있기를 원한다. 내 맘대로,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사는 하루가 아니라 겸손하게 묻기 원한다. 물을 수 있는 것이 은혜이고, 물을 수 있는 것이 지혜이다. 

오늘도 묻자. 묻고 듣고 순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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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